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가 클래식 쪽은 즐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 박규희씨와 박주원 기타리스트 듀오의 공연이 정말 좋았습니다.

알함브라궁전의 기억도 편곡이 너무 좋았네요.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이 너무 좋았습니다.

게스트 분들도 너무 좋았고요.
음악적인 콜라보가 너무 훌륭했습니다.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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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운건..

박주원 밴드에서 (음향적인 부분)
베이스의 사운드 메이킹이 아쉬웠습니다. 솔로 플레이 땐 괜찮았는데..
경우에 따라선 박주원 솔로 파트에서 약간 기타가 묻히는 감도 있었습니다.
퍼커션도 좀 그랬던 것 같네요.

10주년 박주원 콘서트 때보다 베이스의 울림이 좋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두 클래식기타의 사운드 메이킹에 초점이 맞춰있다보니 그런 것 같네요.

원래 클래식기타는 마이킹 위주지만,
박주원식 플랑멩고, 집시기타는 라인과 마이킹의 적절한 배합으로 사운드를 만들거든요?
그래서 박주원 밴드 단독 공연때는 그것에 맞춰 사운드 메이킹을 하지만,
이번 처럼 두 클래식기타 위주에선 조금 비중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일부러 베이시스트도 그것을 감안해서 잘 안들리게 톤 메이킹을 하셨을 수도 있고요.

길게 썼지만 아주 아쉬웠다기 보단 조금 아쉬웠다 정도 입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어요.

앞으로도 좋은 콜라보 공연 많이 부탁드립니다. 자주 해주세요. 두분!

넘 멋있는 연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