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2016.04.25.pm8

얼마만에 올리는 후기인지요.. 제가 최근 한달반 가까이 정말 미친듯이 바빠서 ㅠㅠ

공연도 전처럼 자주 보러 못다니고, 후기 쓸 시간도 없었네요~

밀린거 하나씩 올려보려구요 :)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날 것 같긴 하지만 말이죠..ㅎㅎ

이건 조금 다른 소리지만 명동로망스라는 작품을 제 주위에서 하도 극찬하던데..

결국 저는 못봤던거라 아쉬움이 큰 작품인데요..ㅎㅎ

동네 이름이 들어가서인지 망원동 브라더스 제목만 딱 보고는 괜시리 명동로망스가 생각나서 궁금해했던 작품입니다^^ (궁금해 하는 이유도 참 가지각색이라는 ㅋㅋㅋㅋ)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보러 갔어요!!

이 날 관객들이 느낌상으로 대부분 예술학교 학생들인 것 같았어요~

배우분들 지인 같아보였는데 아마 이 날이 초대를 많이 푼 날인가봐요!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사람 사는 이야기, 서울살이 이야기 였던 것 같고 훈훈한 내용의 연극이었는데요~ 아주 살짝 길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가지치기만 좀 더 한다면 사람 냄새나는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엔딩에서 누구는 어떻게 됐고 하며 마무리가 되었는데 그게 약간 급 마무리하는 느낌도 들고 설명적인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지만 배우분들 연기도 스토리도 꽤 괜찮았네요^^

특히 신정만 배우님의 사실적인 연기가 좋았습니다 ㅎㅎ 첫 씬이 더운 씬이었는데 땀을 흘리고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미리 뛰다 오신건지 땀을 연출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디테일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공연보고나서 지금에서야 캐스팅 보드를 다시보니 추연창 배우님은 완전 다른 모습이셨네요!! 분장을 엄청 잘하신듯!ㅎㅎ 진짜 할아버지 같았고 연기도 좋았거든요 ㅎㅎ

캐스팅 보드 말고도 배우분들을 캐리커쳐로 그린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극장 올라가는 계단에도 배우분들 얼굴을 한분씩 캐리커쳐로 그린 액자가 걸려있더라구요~

이처럼 사소한 부분들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게 보였고 배우분들이 연기하시는데 정말 연기가 좋아서 하시는 분들 같은 느낌이 들어서 훈훈하게 관람했던 작품이었습니다^^

후기가 너무나 늦어버렸지만...... 요작품 오픈런이라 아직 하고있기도 하고! 어차피 후기는 저도 기록용으로 쓰고 있으니까요..ㅎㅎ

이제 여유가 좀 생겼으니 밀린 후기 차근차근 올려보려구요!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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