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선녀라는 이름의 무당집에서 어느 날 시체가 한구 신고된다. 목을 메고 자살한 사람의 이름은 김덕구. 바로 연곷선녀 본인이다. 점점 무뎌지는 신력에 접신이 제대로 되지않던 그를 찾는 사람은 뚝 끊어져버리고 지독하게 찾아오는 유일한 사람은 자신과 딸에게 참기 어려운 위협을 가하는 사채업자 뿐.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그의 발버둥은 바로 죽음을 위장하는 것이었는데...
＂지랄같은 세상 살려면 돈이 있어야지... 세사잉 그런거야 돈있는 안되는게 없지, 망할놈의 돈. 잘 봐둬 돈 없으면 무슨 지랄같은 꼴을 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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