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들이 조금 안좋으셨나봐요 역시 현악기는 유명하든 하지않든 호흡이 중요! 오늘은 좀 아쉬웠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느낌...
연륜이 있으셔서 여유있는 연주였지만 왠지...어르신들이 이 공연을 후다닥 빨리 마치고 쉬려고 혹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지(필립 세쳐) 암튼 그런 분위기가 느껴졌 ㅋ
기대가 컸던 탓인지 내겐 다소 아쉬운 공연이였는데 특히 로자문데는 어찌 이럴 수가 암튼 매력적이지는 못 했슴. 쇼스타코비치는 꽤 흥미로웠고 아메리카는 좋았슴. 실은 드보르작을 딱히 매력적으로 느껴보지 못했었는데 요번 에머슨 스트링 쿼텟의 "아메라카"는 꽤 괜찮았슴. 특히 유진 드러커께서 열렬하게 연주해 주셔서 더욱 그러했었던거 같음. ㅎ
(인터미션 전과 후에는 퍼스트 바이올린과 세컨 바이올린을 바꾸었었슴)
암튼 이젠 연세가 있으셔서 그러신 건지 모르겠지만 전반부는 다소 밋밋했으나 후반부부터는 다소 괜찮았슴.
앵콜은 깔끔하게(?) 한 곡으로 바르톡은 촘 귀여우셨(?)으며 좋았슴. :-)
단호한 3곡, 그리고 앙고르 1곡
사실 쇼스타코비치가 너무 어려워서 듣다가 너갱이가 나갔다.
할배들... 포스터 넘나 잘나온것...!
동글동글 모여서 움칫둠칫 현악기 켜시는데,
사실 아메리칸 들을땐 네명이서 그 콘서트홀을 다 채우는 음향에 놀랐다.
다시들어도 좋은 음악:)
다음엔 .. 좀 젊은 실내악 콰르텟 들으러 가야지.
뭔가... 기뺐기고 나온 기분이었다.
마지막 앙코르가 너무 강력했어...
기대가 너무 컸덨가요?
연륜의 깊이는 느껴지지만 전반적으로 밋밋했던 공연.
전성기에 이들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알기 때문에 왠지 슬퍼졌습니다.
경험과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편안함과 식지않은 열정을 동시에 느낄수있었던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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