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요크(Thom Yorke)는 영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메인 보컬로, 데뷔 싱글 ‘Creep’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팔세토 창법,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으며, 정규 3집 [OK computer]가 1997년 제 40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상 수상, 19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음반으로 손꼽히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록 밴드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2006년 솔로 1집 [The Eraser]에서는 기존의 락 스타일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니멀리즘을 접목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고, 2007년 제 50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에 노미네이트 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8년 만에 발매한 2집 [Tomorrow’s Modern Boxes]는 [OK Computer]의 프로듀서로 라디오헤드의 전성기를 함께한 나이젤 고드리치(Nigel Godrich)와의 작업으로 한층 더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담아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해당 앨범은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2014 베스트 앨범 30에 이름을 올리기에 이른다.

얼터너티브 록, 프로그레시브 록, 일렉트로닉을 넘어 펑크, 재즈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변화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톰 요크는 실험적인 아티스트의 표본이라 불리며 다수 음악 매니아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