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현유스오케스트라(Chiba Prefecture Youth Orchestra)는 1996년 음악감독 시게코 사지에 의해 창단된 일본 현 단위로서는 전국 최초로 결정된 오케스트라이다.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소년 소녀들의 풍요로운 음악문화 촉진과 오케스트라 활동의 보급을 목적을 두었던 오케스트라는 지바현문화진흥재단(Chiba Prefectural Cultural Promotion Foundation)에 의해 10년째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일본의 유스오케스트라 중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평가받을만큼 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음악감독인 시게코 사지는 지바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수 년간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음악을 가르쳐 왔으며, 그녀가 가르쳤던 오케스트라는 일본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여왔다.

160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지바현오케스트라는 단원들이 보통 10살에서 20살까지의 청소년들로서 모두 지바현에 거주하고 있다. 지바현오케스트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토는 바로 “좋은 음으로 좋은 연주를(Good Sound, Good Music)”이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지바현문화회관(Chiba Culture Hall)에 모여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연습 때마다 이 모토를 잊지않고 한 음 한 음 정성을 다해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지바현유스오케스트라의 활동은 지바현 안팎으로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3월의 신년콘서트를 시작으로 스페셜 콘서트와 자선콘서트까지 연간 다양한 연주회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방송사인 ‘NHK방송이 50주년을 맞아 주최하는 기념콘서트’에서 연주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이와 같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바현유스오케스트라는 이에 못지 않게 해외교류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998년 3월에는 지바현과 특별히 ‘자매주(sister state)’관계에 있는 미국 위스콘신주를 방문했으며, 2002년 8월에는 마쿠하리 메세에서 있었던 ‘한일시민교류(Japan-Korea Citizen Exchange)’를 위한 축제에도 참여한 바 있는 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더욱 그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제까지 지바현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던 음악인들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인 미치요시 이노우에, 크리스챤 아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