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쎈 태생인 지휘자 프랭크 크래머는 함부르크와 에쎈에서 빌헬름 부르크너 루게버그와 홀스트 쉬타인 그리고 크라우스 바이제로부터 그의 음악적 재능과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다수의 교향악 레퍼토리를 가지고 유럽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독일의 WDR와 ZDF TV방송, 바젤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L’Orchestra del Teatro Regio di Torino 와 협연했다. 1994년에 안톤 브루크너의 3번째 교향곡으로 델라웨어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하기도 하였다. 특히 그는 메클렌부르크Mecklenburg-Vorpommern 음악 축제 중 말러의 5번째 교향곡 연주 그리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봄 음악 축제에서 헝가리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굵직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크래머의 음악 세계는 현대 음악가들의 작품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는 1992년 뮌헨 비엔날레에서 요게 리더만의 오페라 안티고나 퓨리오사 초연 공연에 지휘봉을 잡았다. 그후 안토니오 비발로 ? La signorina Julie“의 1993년 이태리 초연을 세련되게 마무리지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1994년 도이체 오퍼 베를린과 공동 제작으로 요스트 마이어의 오페라 ‘드레이프스’ 를 스위스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하였다.

2004 토스카나 피렌체 오케스트라와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교향곡 공연 및 Orchestre National des Pays de la Loire와 협연하였고 같은해 스페인 Real Orquestra Sinfonica de Sevilla와 세비야에서 공연후 2005년에는 이태리 칼랴리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L’Orchestra del Teatro Lirico di Cagliari 와 협연했다. 그는 또한 Festival November Music에 초청되어 Orchester der Folkwang Hochschule Essen와Werken von Webern (Passacaglia op.1), Ives (Central Park in the Dark), Lachenmann (Mouvement) und Lutoslawski (Konzert fur Orchester) 등을 지휘하여 극찬받았다.

그의 오페라 지휘활동은 독일의 부어즈버그지역에 위치한 올든버그 시립극장에서 총음악 부감독의 직책을 맡으면서 시작되었고, 20세기를 대표작을 포함한 다양한 오페라 레파토리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갔다. 이후 그는 마체라타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성공을 시작으로 현재 취리히, 칼스루에, 뒤셀부르크, 베안, 프레토리아, 비엔나 국립오페라, 다름슈타트, 록스톡과 할레를 포함한 전세계의 콘서트홀과 오페라 극장에서 객원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슈트라우스의 작품 “살로메” 공연을 계기로 2000-2001부다페스트 시립 오페라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였으며, 지난 2001-2002-2003시즌 스위스 인스브루크 주립극장 상임지휘자로도 활동, 오페라 ‘투란돗트’를 시작으로 맥베드, 노에스 폼 타게,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과 같은 작품들을 성황리에 마쳤다. 2004-2005 시즌에 뒤쎌도르크 오퍼에서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맥베드” “탄호이저”, 2005-2006 시즌에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PSG Classic 프로덕션 오페라 “아이다”와 “마술피리”에 참여하여 하였으며, 2006-2007시즌 L’ Orchestra Sinfonica del Friuli Venezia Giulia와 Nabucco, Carmen, La Traviata 등의 작품으로 PSG Classic 프로덕션에 다시 참여하였다. 2007-2008 시즌에는 오페라 마술피리로 독일 드레스덴 챔버 오퍼에서 지휘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오페라 무대는 2006년 성남아트센터가 제작한 모짜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하여 호평 받았다.
2006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151회 정기연주회에 초청되어 젬린스키 (A.Zemlinsky) 의 "인어공주 Die Seejungfrau" (Fantasy for Orchestra)를 한국 초연으로 공연하여 주목 받은 바있으며, 2007 통영 국제음악제 - Rencontre "Isang Youn"- 에 초청되어 윤이상 곡외 한국 현대작품을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