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니토드가 2007년에 했었던 작품이라니... 세월이 빠르네요.. 저는 2007년에는 류정한&박해미 페어로 봤어요~ 그리고 사랑스러운 홍광호 배우의 토비아스와 피렐리 정현철님이 있어서 행복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때 빠져들었던 신인들이 홍광호와 박은태 배우~~ㅎㅎ 추억은 방울방울이네요~



개인적으로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 중 최고가 '스위니토드'이기 때문에 보면서도 흐뭇했어요.



2016년에 다시 보다니 감개무량!!! 캐스팅은 양준모, 전미도, 이승원, 이지수



스위니 토드는 내용은 무서운데 달콤한 넘버가 많아서 특이해요~ 소름끼치면서 찢어질 것 같은 소리와 사랑스러운 넘버들의 조화가 멋집니다.



무엇보다 양준모 배우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전미도 배우의 능청스러운 러빗부인 역할은 최고. 그리고 금발의 한 귀여움하는 토비 연기가 좋았어요.

1부 마지막 양토드와 전러빗부인의 아재개그의 향연이란~ㅎㅎㅎㅎ 전 공연보다 러빗부인의 나이가 어려졌기에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우려를 날려버리는 큐트함과 푼수끼를 함께 장착한 그 귀여운 아줌마 러빗부인이라니~ 코맹맹이 소리도 사랑스러운 전러빗이에요~~ 유명한 건 알았지만 공연을 본 적이 없어서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이래서 전미도 전미도 하나봐요~ㅎㅎㅎ

조안나와 안소니도 귀엽고, 터핀박사는 때려주고 싶을만큼 소름끼치고... 배우들의 조화가 좋았어요.



보니까 다른 페어의 공연도 보고싶어지는 부작용이~~~



아쉬운 게 있다면무대는 2007년 세트가 나은 것 같아요. 조안나가 베란다 철창같은데서... 자유롭지 못하게 노래하는 게 인상 깊어서... 세구간으로 나눠진 무대가 배우들 동선에는 편할 것 같은데 스위니 토드에는 전 무대배경이 더 맞는 것 같아요.





2007년에도 2016년에도 스위니 토드 관람은 언제나 옳았으니까요~ 꼭 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