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모든 것 - 플레이DB

공연명	2015 서울연극제 청춘, 간다	장르	연극	등록일	2015.08.18	조회수	407
제목	라푸푸서원 김나영 희곡 강의 9월7일 개강

2015년 라푸푸서원 가을 희곡강좌

★김나영 희곡작가반9기중급반★

강의목표

이 강좌는 한 편의 단막극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미 희곡쓰기의 기초과정을 공부한 그대들은 매력적인 인물을 창조해 내는 방식, 잘 마련된 공간이 인물의 충돌을 돕는 방식, 주인공과 적대자의 갈등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 등을 배웠다. 핵심장면을 써봄으로써 앞으로 쓰게 될 희곡이 3장구조의 어느 부분에 놓이게 될 것인지도 체험했다. 사실상 그대들은 단막극을 쓰기 위한 모든 전략과 전술을 갖춘 셈이다. 이제 전투에 나가 싸우기만 하면 된다.
나는 중급반 과정에서 보통 각자의 깊은 우물 속에서 길어낸 삶의 화두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이끈다. 이런 방식은 자기 치유의 과정이기도 한 만큼 개인차는 있지만 작가들에게나 선생에게나 대개 고통을 수반한다. 하지만 처음 희곡을 쓰는 작가지망생이라면 고통스러운 자아와 마주서는 시간은 불가피하기에 나는 앞으로도 대부분의 중급반 과정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그런데 앞서 고백했듯이 나에게도 이 과정은 쉽지가 않다. 게다가 나 역시 언제나 삶의 화두 속에서 작품 소재를 찾는 것은 아니다. 해서 조금은 다른 방식, 사실은 꽤 보편적인 방식으로 이번 학기를 이끌어보기로 한다.
그대들은 최근 어떤 사회적 이슈에 흥미를 느꼈는가? 왜 그 사건이 그대들의 흥미를 끌었다고 생각되는가? 그 사건의 어떤 면이 그대들로 하여금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슈를 그대들의 아주 내밀한 경험과 연결시킬 수 있는가?
사실 희곡쓰기의 과정은 이슈로부터 출발했든 기억의 깊은 우물에서 시작했든 결국 “왜 써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된다. 왜 희곡을 쓰는가? 왜 희곡이라는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는가? 희곡쓰기를 통해 그대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 낯선 세계와 소통하기를 바라는가?

강의과정

1주
희곡쓰기의 기초과정
/ 최근 흥미를 느꼈던 이슈는 무엇인가? 세네가지 정도 조사

2주
이슈와 관련하여 직접적, 간접적 경험을 나누고 화두로 발전시키기
/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 왜 그 이야기를 쓰고 싶은가? 소재와 화두

3주
화두를 갖게 된 관심이슈를 희곡의 소재로 발전시키기
/ 자료조사를 통해 이야기에 피와 살 불어넣기

4주
누구에 관한 이야기인가? 그 누군가는 무엇을 원하는가?
/ 인물창조 주인공, 적대자, 조력자 / 필요한 인물, 필요 없는 인물

5주
어떤 공간에서 벌어지는가? 그 공간은 인물의 충돌을 도와주는가?
/ 공간창조 매력적인 공간은 제3의 인물

6주
어떻게 쓰면 관객을 극 속으로 참여시킬 수 있나? 구체적 시납시스 쓰기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이야기는 어떻게 진전되는가?
중심인물은 성장하고 있나? 주제가 어떤 식으로 대립되는가?
논쟁이 어떻게 충돌하는가?

7주
당신이 던진 화두는 어디서 시작해 어디를 향해 가는가?
/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 쓰기

8주
주인공의 욕망은 무엇인가? 적대자는 왜 주인공의 욕망을 방해하는가?
/ 핵심 장면 쓰기

9주
초고쓰기

10주~11주
퇴고하기

12주
발표 및 평가

기간 : 2015년 9월 7일 ~ 11월 23일총 12 주
시간 :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수강료: 40만원
장소 : 【 라푸푸서원 강의실 】
까페주소: http://cafe.naver.com/lapupuground.cafe
주최 : 라푸푸서원

김나영 profile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졸업 ’98

수상
문화일보 신춘문예 <대역배우> 당선 ’98
사한국희곡작가협회 신인문학상 <오! 발칙한 앨리스> 당선 ’02
제 1회 대전 전국 창작 희곡 공모 <밥> 당선 우수상 ’09

주요작품
<꼭두각시놀음> ’96, 각색, 슬로바키아국제학생연극제 참가, 과천세계마당극제 참가
<이중복사> ’97, 제 1회 국립극장 신작희곡페스티발 선정
<대역배우> ’98, 연극원 제 1회 졸업공연, 신춘문예 공연
<그리고, 사진만이 남아있다> ’98
<풀코스 맛있게 먹는 법 새빨간 거짓말> ’99
<오! 발칙한 앨리스> ’02, ’04 ~ ’05
<2인극 페스티발 秋波> ’03
<창작뮤지컬 파우스트> ’03, ’04
삼성 에버랜드 멀티미디어쇼 <올림포스 환타지> 구성 ’04 ~
<시선집중 극작가전 소풍> ’05
性탐험 어린이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 줘!> ’06, ’07, ’08
<오! 발칙한 앨리스> ’06
<秋波를 던지다> ’06
<성순표씨 일내겄네> ’07
<매리지 블루> ’08
<밥> ’10 제1회 대전전국창작극공모 우수상
<사랑한다 웬수야> ’10~ 오픈런, 대구공연
<레드카펫> ’11
그 외 <그들이 당신 마음을 두드림>, <달팽이 여자>, <소풍혈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