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6월 15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이제껏 없었던 특별한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 바로 ‘지금껏 없었던 여성 뮤지션들의 음악축제’라는 부제 아래 첫 회를 맞이하는 <2013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입니다.

최근 그래미 어워드를 비롯한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뛰어넘어 패션, 라이프스타일까지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여성 뮤지션들이 많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좋아하는 그녀’들을 무대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뮤즈 인시티>는 국내 최초 여성 뮤지션만을 위한 페스티벌,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국내외 여성 뮤지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 1차 라인업으로 선정된 렌카, 한희정, 리사 해니건, 윤하를 소개합니다.

* 렌카 Lenka (From Australia)
2013 가장 핫한 아티스트! 윈도우 8 광고음악 ‘Everything at Once’의 주인공
전세계를 사로잡은 해피 바이러스, 렌카(Lenka)

2013년 가장 화제에 오른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누구일까? 한번 들어도 눈이 가는 광고음악으로 한발짝 더 가까워진 그녀, 렌카일 것이다. 2008년 셀프 타이틀인 [Lenka]로 데뷔, 타이틀곡 ‘The Show’가 ‘그레이 아나토미’, ‘어글리 베티’,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머니볼’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사용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2011년 발표한 두번째 정규앨범 [Two]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렌카는 국내 팝 디지털 차트 1위를 석권하였으며 앨범을 여는 첫 트랙 ‘Two’는 아델, 더피 등과 함께 히트곡들을 작업해왔던 에그 화이트가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빈티지한 유럽 감성에 얹혀진 톡톡 튀는 그녀의 목소리는 청자로 하여금 어떠한 아티스트들도 줄 수 없는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한다. 재즈 뮤지션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유자재로 악기를 다루며 새초롬한 표정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이미 TV 프로그램 라이브와 다수의 페스티벌을 통해서 증명된 바 있기에 전 세계를 강타한 ‘렌카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듯 하다. 한층 다양해진 히트곡 그리고 상큼한 비타민과 같은 렌카의 발랄함은 <뮤즈 인시티 2013>에 상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다.

* 한희정 (From KOREA)
밴드 더더와 푸른 새벽의 보컬, 그리고 솔로 한희정
대중과 인디뮤직의 경계 없이 깊은 울림이 있는 싱어송라이터, 한희정

2001년 밴드 ‘더더’의 보컬로 데뷔한 이래 2003년 포크 듀오 ‘푸른 새벽’으로 활동하며 입지를 굳혀온 한희정은 10년 이상 꾸준히 자신의 색을 담은 라이브를 선보여 온 대한민국 대표 여성 뮤지션이다.

2008년 발표한 솔로데뷔앨범 [너의 다큐멘트]는 작사, 작곡을 비롯한 프로듀싱 작업 전반을 도맡아 싱어송라이터로써의 진면목을 확실히 드러냈다. [너의 다큐멘트]는 발매 2주 만에 이승철 등 쟁쟁한 뮤지션들을 모두 누르고 이주의 국내 앨범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어 발표한 미니 앨범 [끈(2009)], EP [잔혹한 여행(2010)]등을 통해 그녀 만의 어쿠스틱한 음색을 가감 없이 뽐내며 ‘아름다운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등장을 알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우리 처음 만난 날’, ‘휴가가 필요해’, ‘잔혹한 여행’ 등의 히트곡과 함께, 에피톤 프로젝트, 김종완(넬), 요조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음악활동을 벌이고 있다.

<뮤즈 인시티 2013>에서 한희정은 새 앨범에 수록될 곡과 이제껏 사랑 받았던 노래들로 무대를 구성, 관객의 기대에 120% 부응할 예정이다.

* 리사 해니건 Lisa Hannigan (From Ireland)
아일랜드 음악의 진수! 노래하는 보헤미안
사랑스러움과 쓸쓸함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보이스, 리사 해니건(Lisa Hannigan)

데미안 라이스의 동료이자 뮤즈, 옛 연인으로 잘 알려진, 이제는 솔로 가수로 새롭게 시작한 리사 해니건. 현재 아이리쉬 팝을 대변하는 여성뮤지션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데미안 라이스의 앨범 [O]를 시작으로 신비로운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리사 해니건은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전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9 Crimes’에서 리드 보컬을 맡아 곡에 더 큰 감성을 불어 넣어 주었고 ‘Volcano’, ‘Rootless Tree’에서는 단순한 객원 보컬을 넘어 데미안 라이스의 음악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최고의 듀엣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1월, 데미안 라이스의 첫 내한공연이 발표된 이후 리사 해니건의 동행 여부를 묻는 전화로 기획사가 골치를 앓았다는 후문이다.

2007년부터 데미안 라이스로부터 독립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리사 해니건은 2008년 첫 솔로앨범 [Sea Sew]를 발표하였으며 2011년 두 번째 솔로앨범 [Passenger]로 아일랜드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완벽한 독립을 이루어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해진 목소리,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며 실력 있는 라이브 무대로 이미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음악만큼이나 사랑 받는 리사 해니건의 빈티지 보헤미안 룩과 다양한 소품들은 어느 뮤지션보다 <뮤즈 인시티>를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그녀는 데미안 라이스뿐 아니라 재즈 피아노의 거장인 허비 행콕의 앨범을 비롯하여 제이슨 므라즈의 투어에도 참여하였으며, 지금은 글랜 한사드의 투어에서도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윤하 (From KOREA)
하얀 도화지 같은 청아한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 대표 보컬리스트, 윤하

싱어송라이터 윤하는 2007년 1집 앨범 [고백하기 좋은 날]을 발표하며 혜성과 같이 데뷔, 같은 해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시작으로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여자부문 수상 등 여러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MBC <나는 가수다 2>에 최연소 보컬리스트로 출연하여 빛나는 가창력과 인상 깊은 무대매너를 보여주었다. 이어진 연말콘서트 <Dear...>는 티켓오픈 3분 만에 2회의 공연이 매진되며 실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윤하는 김범수, 존박, 타이거 JK, 박재범 등 남성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발산 해왔다. 지난주인 3월 22일, 나얼이 작사, 작곡한 신곡 '아니야'를 발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여 국내 20대 여성뮤지션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트랜디한 음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렌카와 평단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한희 정, 리사 해니건, 윤하를 라인업으로 구성하며 대중과 매니아 사이의 교집합을 모색하고 있는 <뮤즈 인시티 2013>은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국내외 여성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