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서양화 조화 이룬 유리조각·도자 등 전시
10~20일 서울시의회서

차홍규의 ‘생각하는 사람’(사진=차홍규).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조각가 차홍규가 오는 20일까지 서울시의회에서 개인전을 연다.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를 화두로 작업하는 차 작가는 물질문명 속의 인간상을 고발하고 그 대안으로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제시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선 청동의 조각 작품은 물론 동서양의 문자로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조화를 상징한 서예와 서양화의 조화를 꾀한 작품을 비롯해 유리조각, 도자 등을 볼 수 있다.

한국인으론 유일하게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정교수로 정년퇴임한 차 작가는 재료나 기법에서 하이브리드를 추구한다. 금속, 유리, 흙, 석재, 한지, 플라스틱 등 모든 재료를 사용하고 조각기법, 도자기법, 회화기법, 서예기법, 공예기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차 작가는 작품의 제작기법을 습득하기 위해 교수직을 그만두고 여러 직업훈련원에 훈련생으로 입학해 금속과 목재 제작기법을 습득했다. 일반 주조공장에서는 하기 어려운 정밀주조(investment casting) 작업도 직접 하고 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