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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시카고> 팀과 함께 '당신의 섹시미를 보여줘!'

작성일2015.12.07 조회수8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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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지난 3일 오후. 갑자기 추워진 얄궂은 날씨가 무색하리만큼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객석은 성큼성큼 차 올랐다. 미끄러운 도로에 부득이하게 늦진 않을까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배우들도 30여 분 전에 도착해 '아임 레디'를 외치고 있었으니, 오늘 이 딱딱 맞는 궁합에서부터 오늘의 '대박' 기운이 시작되었건 아닐까? 2015년의 마지막 여러분들을 찾아가는 무대,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는 멈추지 않는 흥행질주 뮤지컬 <시카고>와 함께했다.

이날을 위해 빨간색 원피스로 한껏 <시카고>의 분위기를 내고 온 사람의 표정에서도, 운동 후 1시간이나 그 자리를 지키며 <시카고>의 배우들을 기다린 무리들의 눈빛에서도 오늘에 대한 기대감은 넘쳐흘렀다. <시카고>의 대표 배우, 최정원, 전수경, 김경선, 아이비가 드디어 이들과 마주하는 시간이다.


공연이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색 무대,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시카고> 팀이 찾아간 곳은 바로 강북구 미아에 위치한 '정쌤다이어트로빅' 회원들이었다. 이곳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함께 운동하며 생활의 에너지를 얻고 나누는 열정의 그룹으로, 신청자 이강주 씨는 무려 <시카고> 핫파티 앞줄에서 "배우들의 침을 온 몸으로 맞았다."고 할 정도로 <시카고>의 팬이기도 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당신의 섹시미를 보여줘!'.
"이게 바로 우리들 전공이잖아요~." 오늘의 사회자, <시카고>의 마마 모튼, 전수경, 김경선의 말처럼, 화끈하고 섹시하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시카고>와, 일, 육아, 가사에 지친 삶 속에서도 생활의 활력을 잃지 않는 오늘의 참가자들에게는 '딱 맞는 주제'가 아니던가.


최정원, 아이비의 <시카고> 중 'My Own Best Friend' 열창에 이어 함께 배워보는 벨마와 록시의 'Hot Honey Rag'.
"보기엔 쉬워 보여도 하는 사람은 진짜 힘들어요, 앞뒤 사람과 균형을 맞춰야 하거든요."(최정원)
하지만 배우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단번에 안무를 소화하는 이들의 놀라운 리듬감을 보라!


이어진 섹시 댄스타임에 나선 회원들의 역동적이고, 현란하며, 예사롭지 않은 몸짓에 오히려 배우들 입이 떡. 저마다 두, 세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주부들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함성 섞인 제보가 더욱 행사장 안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아이비는 "문화충격을 받았다"며 엄지손가락을 연신 치켜올리기도.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인 <시카고> 팀이 갖고 있는 섹시미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팁이 무엇인지도 궁금했다. 최정원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영을 하고, 아이비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단점을 영리하게 변신시키는 뷰티 노하우의 고수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런 이들이 모두 입을 모아 하는 말은 "자신감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최고의 섹시 팁"이라는 것. 그렇다면 오늘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이미 충분히 섹시하지 아니한가.

추위를 날려버리는 1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이보다 더 떠들썩, 유쾌할 수 없을 것 같은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 "그간 뮤지컬을 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 꼭 공연장에 가서 이 배우들을 만나고 싶다."는 40대 주부도,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가 이렇게 와서 너무나 행복했다."는 이도, <시카고>를 가장 잊혀지지 않는 뮤지컬 리스트 1번으로 기록하지 않을까. 행사 종료 후 최정원이 "오늘 계신 분들이 다 함께 <시카고>에 오시면, 또 알아요? 우리 함께 단체 사진을 찍어 또 하나의 기념을 만들지?"라며 아쉬운 시간을 달래고자 했다. 아무래도 조만간, <시카고> 객석에 배우들보다 더 자신감 넘치는 섹시미로 무장한 이들이 등장할 것 같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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