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테마

공연으로 더 가까워지고픈 썸남썸녀를 위한 안내서

작성일2019.08.20 조회수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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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추천작,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당신에게 인문학적 오로라를 입혀줄 연극


처음 공연 데이트를 하는데 당신이 이 공연을 선택한다면, 썸남(또는 썸녀)에게 적어도 당신이 공연 초짜가 아니며 어쩌면 덤으로 인문학적 오로라까지 만들어줄지 모른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를 골랐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은 평소 공연 좀 보는 사람 정도는 된다. 깔깔 웃으며 보는 연극은 아니지만 지적 쾌락으로 가득 찬 대사들과 서로 다른 다양한 캐릭터들이 주고 받는 에너지 등 공연이 주는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연극이다. 다음은 이 연극에 대한 기사 발췌문이다.

"날카롭고 지적인 대사에 힘입어 배우들의 연기가 빛난다. 청춘의 빛나는 한 때를 포착해 무대 위에 싱그럽게 펼쳐 보인다. 때로는 짓궂고 천연덕스러우며, 때로는 예민하고 불안한 여덟 소년이 각기 다른 표정과 목소리로 이루는 조합이 묘한 감동을 준다."(플레이디비 과거 리뷰 기사 중 발췌)
 



부작용 : 김찬호, 박은석, 강승호, 김경수, 강영석 등 남자고등학교가 배경인 만큼 연기 잘하는 남자배우들이 대거 출연함. 이들은 연기도 잘하지만 비주얼적인 매력도 높다는 사실. 공연을 함께 본 썸남이 갑자기 못생겨 보이는 건 책임지지 못함.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9월 20일~10월 27일)
 



두번째 추천작, 뮤지컬 '맘마미아!'
흥겹고 즐거웠던 공연 추억,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그런 기억이고 싶다!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뮤지컬 ‘맘마미아!’ 맞다. 엄마와 손잡고 봐도 좋지만 아직 손도 잡지 못한 소개팅남 또는 소개팅녀와 두번째 데이트에도 강추한다. 우선 이 뮤지컬은 취향을 별로 안탄다. 웬만해선 이 공연을 보고 비평을 하거나, 마음에 안 들기가 어렵다. 아바의 히트곡으로 만든 ‘맘마미아!’의 노래들은 70년대에 나왔지만 2,30대가 듣기에도 신나고 좋다. 공연장 문을 나서면서 당신의 동반인이 댄싱퀸을 흥얼거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잔뜩 흥을 고조시키는 이 뮤지컬의 그 유명한 커튼콜은 공연이 끝나도 신나는 기분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서로 기분 좋은 순간을 공유한 사람들은 좋은 기억과 느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기 쉽다. 

부작용 : '맘마미아!' 주인공 도나에 과도하게 이입한 나머지 ‘한번 사는 인생, 많은 이성들을 만나보자’는 방향으로 인생의 나침반을 바꿀 수도 있음.
(LG아트센터, 9월 14일까지)
 



세번째 추천작, ‘디즈니 인 콘서트’
편안한 분위기로 마음의 빗장을 열어줘!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큰데 아직 친하지 않아 긴장감이 흐르는 관계라면 공연의 몰입이 힘들 수도 있다. 상대방 신경 쓰느라 공연의 이야기를 따라 가기 힘들다면 편안한 분위기의 클래식 공연을 추천한다. 클래식 잘알못이라면 괜히 부작용이 클 수도 있으니 지브리 앙상블 또는 ‘디즈니 인 콘서트’를 추천한다. ‘디즈니 인 콘서트’에서는 인어공주,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삽입곡들을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야외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이라 피크닉 온 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애니메이션 최애작에 대해 대화해볼 수도 있겠다.

부작용 : 디즈니석 구매자에게는 디즈니 돗자리가 증정되고, 로열석은 의자 지정석이며, 테이블석은 의자 4개로 구성된 원형 테이블이다. 피크닉석은 잔디 위에 자유롭게 앉게 되어 있어 개별 돗자리를 준비해야 한다. 알고 가지 않으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9월 7일)

글: 김선경 기자
사진: 플레이디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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