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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서, 공감+힐링 심리극 3편

작성일2020.05.08 조회수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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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TI 성격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처 인식하지 못한 자신의 기질과 성격, 숨겨진 속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일 것이다.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두 개의 인격으로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던졌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처럼, 지금 무대에서도 인간의 깊은 속마음을, 이를 감추는 사회적 가면을 조명한 작품이 펼쳐지고 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비추는 공연, 뭐가 있을까?
 

천재 작곡가와 정신의학자의 만남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6/21 예스24스테이지 1관 

촉망받던 작곡가가 한 순간 슬럼프에 빠진다. 깊은 절망에 빠진 그는 더 이상 악보를 써내려 갈 수가 없다. 그러나 3년 뒤, 슬럼프에서 빠져나온 그는 다시 빛나는 재능을 발휘해 아름다운 음악을 탄생시켰다. 2016년부터 꾸준히 사랑받은 이 공연은 라흐마니노프가 그 3년 동안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과 만나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회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누구나 때때로 우울과 슬럼프를 겪는다. 그러나 그 시간은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묵묵히 라흐마니노프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상담을 이어가는 니콜라이 달, 그리고 결국 자신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써 회복과 성장을 이뤄내는 라흐마니노프의 모습은 그가 남긴 명곡을 편곡한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져 큰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 예매
 

사회적 가면, SNS 속 나는 누구? 
뮤지컬 ‘차미’
~7/5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지난 달 개막한 창작뮤지컬 신작 ‘차미’ 역시 감추고 싶은 속마음과 사회적 자아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았다. 이 공연은 현실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취업준비생이지만 SNS에서는 누구보다도 잘나고 화려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차미호의 이야기다. ‘병맛’ 코드의 유머와 이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는 발랄한 작품이다.
 

주인공 차미호는 SNS 상의 자아 ‘차미’를 통해 화려한 인생을 살며 부러움을 사지만, 사실은 자존감이 낮아 자신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길 주저한다. 서로를 이해해 가는 두 개의 자아 ‘차미호’와 ‘차미’,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건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 예매
 

내 안의 미지의 세계, 무의식 속으로
뮤지컬 ‘샤이닝’
~5/10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지난달 첫 무대에 오른 ‘샤이닝’은 MBTI의 근간이 된 심리유형이론을 만든 칼 융과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창작진은 융의 자서전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구상했다. 무의식과 꿈, 그림자라는 미지의 세계를 발견했던 두 거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의 내면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극은 서로의 꿈을 분석하며 무의식을 탐구했던 두 학자의 모습을, 이어 서로 갈등하며 억눌린 분노와 질투, 오만과 열등감을 드러내는 이들의 모습을 비춘다. 치열하게 펼쳐지는 이들의 심리전은 우리 안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미지의 세계가 있음을,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모두 껴안고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예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뉴프로덕션, HJ컬쳐, 페이지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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