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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지킬앤하이드’가 온다…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작성일2021.09.03 조회수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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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며 지난달 31일에 진행된 1차 티켓오픈은 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를 달성하며 명불허전 스테디셀러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킬앤하이드'가 이토록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킬앤하이드'는 어떤 작품?
한 인물이 가진 두가지 인격을 심도 깊게 다룬 뮤지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연출가 스티브 쿠덴 등이 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등 1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인기리에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4년 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초연됐다. 이외에도 2006년 일본 도쿄 및 오사카 진출, 2017년 중국 상해, 북경, 광저우 진출 등의 성과를 이뤘다. 

국내에서 공연되어 온 '지킬앤하이드'는 오디컴퍼니㈜가 원래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수정, 각색, 번안이 가능한 논레플리카(Non-Replica) 제작 방식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킬앤하이드’는 뮤지컬 장르에선 보기 드문 스릴러(Thriller) 장르로 한 사람 내에 존재하는 두 가지 상반된 인격을 가진 지킬/하이드란 캐릭터와 그를 사랑하는 엠마와 루시를 등장시켜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낸다. 인물 안에 두 인격이 대립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심도 깊게 다루며, 더불어 순수한 사랑을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조승우 등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꿈의 무대
이번 시즌 류정한, 홍광호...새 캐스트 신성록도 기대


브로드웨이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이 작품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사랑을 받는 건 선과 악이라는 극단적인 캐릭터에서 드러나는 배우의 매력이 어떤 작품보다 강하게 표출되기 때문이다. 그간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 박은태, 김우형, 양준모, 민우혁, 전동석, 조성윤 등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들이 거쳐가며 각자만의 지킬과 하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킬앤하이드’는 인물의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공연이라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상당히 까다로운 작품으로 통하고 있다.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들은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약물 실험을 통해 끌어낸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폭력적인 인물인 하이드까지. 극명하게 다른 1인 2역을 표현해야 한다.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되는 ‘지킬앤하이드’는 작품의 특성상 배우들의 체력 소모가 크고 목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관객들에게 최상의 무대로 다양한 지킬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시즌 캐스팅을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 1차 라인업에는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참여한다. 류정한, 홍광호는 ‘지킬앤하이드’의 흥행 신화를 이끈 배우들이다. 조승우와 함께 2004년 국내 초연 무대를 장식한 류정한은 2006년, 2008년, 2010년, 2014년 무대를 이끌었다. 그의 존재감이 남다른 이유다. 홍광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묘한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며, 지킬과 하이드를 완벽히 그려낸 바 있기에 이번 공연도 기대가 크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신성록이 새로운 지킬과 하이드로 나서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와 지킬의 약혼녀로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 또한 여배우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번 시즌에는 윤공주, 아이비, 선민이 루시로,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가 엠마로 분한다.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몰입도 높은 음악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대표곡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넘버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더불어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들은 분위기에 맞춰 변주된다.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곡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를 비롯하여 ‘데인저러스 게임(Dangerous Game)’, 등을 비롯해 ‘더 컨프론테이션(The Confrontation)’ 원스 어폰 어 드림 (Once upon a dream) 등 언제 들어도 감동과 탄성을 지르게 되는 넘버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170여분간의 시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0월 19일(화)부터 2022년 5월 8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대장정의 공연을 펼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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