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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라이선스 초연 대형작 분석! <시라노> VS <나폴레옹>

작성일2017.06.26 조회수7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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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는 뮤지컬 풍년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이 개막될 예정이다. 현재 공연 중인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시카고>와 개막을 앞둔 <캣츠>를 비롯해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아리랑>과 <마타하리>, 창작 뮤지컬 <벤허> 등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잇따라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두 편의 라이선스 초연작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뮤지컬 <시라노>와 <나폴레옹>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실력파 제작진 등 여러 가지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작품을 테마별로 나눠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 보았다.

 



▲ <시라노> 주연 3인방. (왼쪽부터) 홍광호, 김동완, 류정한

1. 국내 정상급 배우 총출동…류정한·홍광호·김동완 <시라노> VS 임태경·마이클리·한지상 <나폴레옹>
 
<시라노>와 <나폴레옹>은 캐스팅 발표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많은 관객을 설레게 했다. 여름 대형작답게 뮤지컬 계를 대표하는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특히 두 작품 모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까지 탄탄한 캐스팅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먼저 <시라노>의 주인공 시라노 역에는 프로듀서이자 배우인 류정한을 비롯해 출중한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 어느덧 데뷔 19년 차를 맞은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김동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또한 <시라노>를 통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하는 배우 최현주와 <몬테크리스토> 등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고 있는 린아가 여주인공 록산을 맡았다. 이 외에도 임병근, 서경수, 이창용, 주종혁, 김대종, 홍우진 등 대극장과 소극장 무대를 오가는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를 꾸민다. “주연부터 앙상블까지 모두가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힐 정도로 프로듀서 류정한이 캐스팅에 만족한 상황에서 배우들이 과연 무대에서 어떤 조화를 이뤄 나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나폴레옹> 역시 만만치 않다. 위대한 영웅 주인공 나폴레옹 역에는 2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임태경과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마이클리, 폭풍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베테랑 배우 한지상이 캐스팅 됐다. 나폴레옹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세핀 역에는 뮤지컬 디바 정선아와 최근 <복면가왕>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박혜나,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홍서영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또한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 김법래, 황만익, 백형훈, 기세중, 이창섭 등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과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신예스타들도 조화를 이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 <나폴레옹> 주연 3인방. (왼쪽부터) 마이클리, 임태경, 한지상

2. 서정성 강조한 <시라노> VS 웅장함 살린 <나폴레옹>
 
두 작품은 각각 18세기 유럽(<나폴레옹>)과 19세기 유럽(<시라노>)을 배경으로 설정한 작품이다. 100여 년 차이를 두고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지만 작품의 색깔은 완전히 다르다. <시라노>의 경우 문필가 시라노의 순애보에 더욱 초점을 맞춰 서정성을 강조한 반면, <나폴레옹>은 프랑스 시민혁명을 널리 전파하려 했던 나폴레옹의 모습을 웅장한 느낌으로 그려낸다.

<시라노>의 연출을 맡은 구스티보 자작은 무엇보다 “사랑과 의리, 우정, 내면의 아름다움 등을 중심으로 만들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17세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뒀지만, 인간의 가치에 대한 내용을 우선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 이유. 특히 원작의 시간과 공간을 잘 살리되, 배우들 각자가 가진 개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겪었다고.

<나폴레옹>은 원작 연출자 리처드 오조니언을 중심으로 <레미제라블>, <위키드>의 홍승희가 협력연출을 맡아 작품을 진행한다. 이번 작품에선 영웅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함께 그의 리더십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특히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펼쳐진 세 사람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묘사는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뮤지컬 <시라노>의 제작발표회 현장.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류정한

3. 프랭크 와일드혼 특유의 개성 담은 <시라노> VS 고전 스펙터클 영화의 정서 <나폴레옹>

두 작품의 음악 역시 관심을 끄는 포인트 중에 하나. 특히 두 작품 모두 유명 작곡가가 참여해 어떤 음악이 나올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라노>의 경우엔 <지킬앤하이드>, <마타하리> 등 다수의 작품을 맡아 잘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에 참여하고, <나폴레옹>은 영화 <300>, 뮤지컬 <위키드>의 작곡에 참여한 티모시 윌리암스가 곡을 썼다.

먼저 <시라노>는 프랭크 와일드 혼 특유의 개성이 담겨있는 음악이 펼쳐질 전망이다. 팝과 클래식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하면서도 웅장하게 꾸미되, 한편으로는 로맨틱한 서정적인 음악들도 추가해 극의 흐름을 이끌어 줄 예정이라고. <시라노>의 변희석 음악감독은 “특히 1막과 2막 마지막에 걸쳐 각각 불리는 시라노의 극 중 넘버 ‘얼론(Alone)’은 극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많은 분들이 감동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궁금증을 더했다.

<나폴레옹>은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고증하여 내용으로 풀어내는 작품인 만큼 고전 스펙터클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요소를 가진 넘버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통적인 클래식부터 록과 발라드까지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활용해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오페라에 가까운 클래식한 편곡은 관객들로 하여금 클래식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게 정도라고.
 



▲ 뮤지컬 <나폴레옹>의 출연진 포스터

4. 클래식함과 모던함의 조화 <시라노> VS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그대로 재현한 <나폴레옹>

18~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만큼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무대도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포인트 중에 하나. 개막을 앞둔 두 작품은 상상 속의 스토리를 어떻게 무대에서 구현할까.

‘견고하고, 강하고, 직접적으로! 하지만 아름답게’ <시라노> 제작진이 설명한 무대의 컨셉이다. 시라노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연극적인 클래식함을 담은 만큼 다양한 시점에서 클래식 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무대 곳곳에 채울 예정이다. 전체적인 색감은 파리의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그레이&베이지며, 선과 프레임 등으로 층을 만들어 무대의 깊이감을 표현한다.

<나폴레옹>은 압도적인 규모의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만든 작품인만큼 일부 장면들은 시대적 배경을 고증해 현실감 있게 무대를 꾸민다. 대표적인 장면이 바로 나폴레옹의 대관식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다비드의 그림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을 그대로 본떠 무대에 재현했다. 이 외에도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를 설치해 꾸미는 실감 나는 워털루 전투씬 등은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CJ E&M, 쇼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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