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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소정 선생 추모 헌정 공연, ‘신의 아그네스’…10월 개막

작성일2018.09.10 조회수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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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신의 관계, 종교와 믿음에 대해 다룬 파격적 소재를 다룬 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오는 10월 개막한다.

'신의 아그네스'는 미국의 인기 희곡 작가인 존 필미어(John Pielmeier)의 작품으로 1982년 미국 뉴욕 초연했다. 이 작품은 '갓 낳은 아기를 목 졸라 죽인 수녀'라는 충격적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등장인물 간의 치밀한 심리묘사와 치밀하게 계산된 무대효과로 시종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천주교도였던 작가 존 필미어는 천주교도적인 운명과 천주교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오늘날에도 과연 성인이 존재하는가?', '기적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는가?'라는 의문과 번민으로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전해진다. 

한국에서는 1983년 초연했으며 윤석화·손숙·박정자·신애라·김혜수 등의 배우들이 거쳐갔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故 윤소정 선생 추모 헌정 공연으로 펼쳐진다.

아그네스를 만남으로써 삶과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원장 수녀 역에 연극 '애도하는 사람' 등 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국향이 출연한다. 아그네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서나 종교에 대해서는 무신론자인 닥터 리빙스턴 역에 영화와 연극에서 활동하는 오지혜가 캐스팅됐다. 오지혜는 故 윤소정 선생의 딸로, 이번 작품에서 어머니 윤소정이 '신의 아그네스' 출연 당시 맡았던 닥터 리빙스턴 역을 맡아 어머니를 추모한다. 
 
오지혜 배우의 어머니이자 대배우였던 故 윤소정 선생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62년 공채 탤런트로 대학로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었다. 1996년 영화 '올가미'에서 그녀는 아들을 향해 강한 집착을 보이는 시어머니를 연기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에도 영화 '왕의 남자',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영화와 연극계 안방극장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명연기를 펼쳐 왔다.
 
아그네스 역은 28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배우 송지언이 함께한다. 미스춘향선발대회  진 출신의 배우 송지언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공연이라 꼭 해보고 싶었다. 연습하면서 진정한 아그네스를 찾아가는 과정이 고통스럽고 외롭기도 하지만 너무나 즐겁다. 운명처럼 만나게 된  '신의 아그네스'를 위해 최선을 다 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는 '장수상회', '리얼게임' 등의 연출가 박혜선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10월 5일부터 31일까지 동양예술극장에서 2관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오는 13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벨라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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