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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생에게 제안한 흥미로운 '게임'

작성일2016.11.08 조회수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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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파란나라' 16~27일 남산예술센터서
개인자유·집단통제에 관한 흥미로운 경험
관객에 집단주의불평등 등 간접체험케 해
실제 고등학생 참여 등 사실감 더해
연극 ‘파란나라’의 콘셉트 사진(사진=서울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극단 신세계와 함께 제작한 ‘파란나라’를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예술센터에 올린다.

‘파란나라’는 EBS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환상적인 실험’ 편에서 소개한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큐벌리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 ‘제3의 물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 영상을 본 학생이 “나치는 10%에 불과했는데 왜 90%의 독일 시민은 홀로코스트를 막지 않았나”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실험을 다뤘다.

한 고등학교를 무대로 히틀러·독일·전체주의 등에 대해 산만한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게임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을 쓰고 연출한 김수정은 ‘사람들은 왜 대부분 집단 내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집단의 규율 아래 통제를 받고 싶어하는가’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2016년의 고등학생이 경험하는 집단주의를 말한다.

관객은 집단주의·불평등·개인의 자유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교실·학생·교사의 모습은 출연 배우의 사전 조사로 완성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수도권과 지방학교에서 연극교사로 수업을 진행했다. ‘협동조합 학습공동체 아카데미쿱’과 수도권 고등학교 교사·학생과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공연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했다. 공연 마지막 장면에서는 성북문화재단 ‘뮤지컬 멘토링’에 참가한 실제 고등학생 30명이 출연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김 연출은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으로 2014년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사업 ‘뉴스테이지’로 뽑혔다. 지난해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로 연출상을 수상했다. ‘페리클레스’ ‘연변엄마’ 등에서는 안무가로 활약했으며 ‘안전가족’ ‘인간동물원초’ ‘멋진 신세계’ 등으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남산예술센터는 이번 공연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에 맞춰 공연한다. 26일에는 남산예술센터 극장 내부와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극장투어 ‘남산여담: 어바웃스테이지’를 연다. 출판사 이음과 협력하고 있는 ‘이음희곡선 시리즈’로 공연 개막일에 희곡선도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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