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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랑의 향기를 뿌리는 ‘행복 전도사’ 포크 듀오 해바라기

작성일2010.05.11 조회수1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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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래에는 사랑과 행복, 평화가 있어요”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사랑이 가득한 노래로 행복을 전하는 포크 듀오 해바라기가 오는 14일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1970년대 4인조 혼성 그룹이었던 해바라기는 1980년대 이후 듀엣체재로 활동, 현재는 이주호 강성운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한 공연과 더불어 한 달에 한번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해바라기. 그들을 만나 주옥같은 노래와 함께한 지난날의 추억을 되살려본다. 

▶포크 듀오 ‘해바라기’가 탄생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1975년 ‘해바라기 4중창’을 명동에 있는 가톨릭 회관에서 처음 시작했어요. 여기저기서 모인 대학생들 그리고 그들을 아는 외부 분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서 음악회도 열었어요. 그 음악회를 주관했던 노래 팀이 ‘해바라기’였죠. ‘해바라기 홀’에서 노랠 불러서 ‘해바라기’가 된 거였고요. 그 후 1977년도에 그 동안 불렀던 곡으로 앨범을 냈는데 꼴레뜨 수녀님께서 ‘해바라기 홀’에서 노랠 불렀던 팀이니까 ‘해바라기’라 하라하셨죠. 그 이후 계속 ‘해바라기’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거에요. 

▶해바라기가 지금까지 발표한 주옥같은 곡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요? 

‘사랑으로’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에요. 대중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 준 곡이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이 곡의 노랫말에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난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라는 대목이 있어요. 이 곡을 만들 당시 88년도에 공항동에서 먹을 게 없어서 네 자매가 자살을 기도했던 사건이 있었죠. 3살짜리 막내만 세상을 떠났는데 ‘솔잎 하나’가 그 막내를 의미해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 있는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자는, 솔잎 하나 떨어지는 것에도 눈물 흘릴 수 있는 뜨거운 가슴으로 서로 돕고 살자는 의미에서 만든 곡이에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의미가 잘 전달된 것 같아서 가장 애착이 가요. 

▶긴 세월동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요? 

아마 30년을 목표로 부담감을 갖고 있었더라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겠죠. 그냥 매 순간 음악을 사랑하고 소리를 탐구하면서 내 가족, 내 형제, 내 민족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졌어요. 또 노래를 만들고, 노래 부르는 것을 즐기고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들에 보람을 갖고 지내다 보니 어느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긴 세월을 지나 왔는데도 여전히 부족한 것 같아요.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자리는 더욱 늘어가는 것 같고, 그래서 노래를 통해 그 사랑을 전하고 있지만, 부르고 또 불러도 언제나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영원히 해야 하는 한 가지가 바로 사랑인 것 같아요.

▶이번 ‘미사리 콘서트’에서는 어떤 곡들을 들려주실 계획이신가요? 

이번 공연에서는 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사랑으로’를 비롯해 ‘내 마음의 보석 상자’, ‘사랑의 발걸음’, ‘슬픔만은 아니겠지요’, ‘사랑이에요’등을 신곡과 함께 들려 드릴 계획이에요. 또한  현장 분위기와도 어울리고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이려고 해요. 우리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다 보면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해바라기의 ‘미사리 콘서트’를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좋은 계절, 좋은날에 하남 시민들을 만나게 돼 너무 좋고 기쁩니다. 요즘, 사회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지만 우리 노래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셨으면 해요. 우리의 노래에는 사랑과 행복, 그리고 평화가 있기 때문이죠. 하남시민들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함께 ‘미사리 콘서트’를 관람하시면 세상일 모두 잊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관객들의 행복한 모습을 본다면 저희도 행복할 것 같아요. 하남시민들을 만날 날을 기다릴게요.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해바라기의 ‘미사리 콘서트’는 오는 5월 14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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