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플라멩코로 유명한 카르멘 모타의 10번째 작품 ‘카르멘 모타의 알마’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카르멘 모타의 작품이 서울을 찾는 것은 2008년, 2009년 LG아트센터에서의 ‘푸에고(Fuego)’ 이후 3년만이다.

‘불꽃같이 타오르는 영혼’을 의미하는 이번 작품은 안무가이자 카르멘 모타의 아들이기도 한 호아킨 마르셀로가 안무를 담당했다. 호아킨 마르셀로는 이번 공연에서 예술적이고 관능적인 화려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11년 내한공연을 열었던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안토니오 하자로가 객원 안무가로 참여해 극에 깊이를 더한다.

‘카르멘 모타의 알마’에서는 화려함과 관능미, 절도 있는 플라멩코의 모든 것을 펼쳐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더블유앤펀엔터인먼트는 작품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춤과 몸의 아름다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삶의 희로애락을 몸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플라멩코로 표현했다. 플라멩코는 나이와 국적을 초월한 장르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카르멘 모타의 알마’는 집시의 영혼이 담긴 노래와 춤, 애잔한 기타선율로 관객에게 플라멩코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지선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