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는 로마 시대 불후의 영웅 스파르타쿠스의 일대기를 다룬다. 작품은 남자 무용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웅장하고 격정적인 군무를 선보인다. 또한,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아내 프리기아의 파드되, 팜므파탈 예기나의 고혹적인 춤사위도 펼쳐진다.

작품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작이다. ‘스파르타쿠스’의 초연은 1956년 레닌그라드 오페라발레시어터에서 ‘레오니드 야콥슨’의 안무로 시작됐다. 이후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기존의 대본을 보완해 공연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스파르타쿠스’는 고전발레에서 만나기 어려운 설득력 있는 안무를 보여주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발레 ‘스파르타쿠스’는 4월 12일부터 4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