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굳건히 정상 지킨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이 6주째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캐치미이프유캔>이 티켓 오픈과 함께 2위에 올랐다. 성남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겨 펼쳐지는 이번 <캐치미이프유캔>에서는 엄기준·박광현·규현·키(Key)와 새로 합류한 손동운(비스트)·김동준(제국의 아이들) 등 총 여섯 명이 주인공 '프랭키'로 활약한다.

<캐치미이프유캔>의 등장으로 <영웅><황태자 루돌프><맨 오브 라만차>는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가 3~5위를 지켰고, <아이다>(6위)는 한 주전보다 두 계단 올랐다. 차지연·소냐·김준현·정선아 등 <아이다> 배우들의 연습장면이 공개돼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고양이>와 <라이어 1탄>이 각각 7, 10위로 순위권 내에 들었다. 지난 주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국내 첫 무대에 오른 <레미제라블>은 8위를 지켰다. <레미제라블>은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첫 공연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앞으로의 순항을 예고했다. 지난 주말부터 부산관객들을 만난 <시카고>는 9위를 차지했다.

신승훈 등 '훈남'가수들의 대활약

'훈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전히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흔드는 남자, 신승훈의 단독콘서트 <2012 더신승훈쇼 팝 투어>가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YB와 리쌍의 합동콘서트 <닥공>이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십센치의 2집 발매기념 콘서트가 차지했다. '아메리카노'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적 인기를 얻은 십센치는 인디밴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펼치게 됐다.

뒤이어 케이윌의 <케대박 콘서트(케이윌의 대단히 박진감 넘치는 콘서트)>와 페퍼톤스의 연말공연 <파인>이 각각 4,5위에 올랐고, 지난 주 상위권을 차지했던 <컬투 크리스말쇼>(6위)와 어반자카파의 <도시의 크리스마스>(7위), 김범수·박정현의 <그해, 겨울>(8위)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화 멤버 이민우의 단독콘서트는 수분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며 9위에 올랐고, '나는 가수다'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국카스텐의 연말콘서트가 10위를 차지했다.

[2012.10.29~2012.11.4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