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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우울하기만 할쏘냐…연극 '오거리사진관' 첫선

작성일2016.08.20 조회수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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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경남 거창 국제연극제' 금상·희곡상
"재밌는 치매 이야기 전하고자"
권병길·이용녀·이정섭 등 열연
9월 1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
연극 ‘오거리 사진관’(사진=문화예술렛츠).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 돌아온다면 어떨까. ‘치매’를 유쾌하게 다룬 연극 ‘오거리 사진관’이 오는 9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지난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극본을 직접 쓰고 연출한 한윤섭 연출가는 “너무 우울한 이야기가 아닌 재밌는 치매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그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던 치매에 대해 한번정도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거리 사진관’은 치매를 겪는 당사자와 그를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지난해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에서 금상·희곡상을 받은 뒤 지방서 먼저 상연한 뒤 서울에 입성한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망상과 현실이라는 두 가지 구성으로 진행된다. ‘오거리사진관’은 망상과 현실을 잇는 중간 지점 역할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시종일관 유쾌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 죽은 아버지를 만난 후 “아버지가 반갑지 않다”고 털어놓는 자식들이나 살아 돌아온 아버지를 영상에 담아 돈 벌 궁리를 하는 둘째 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치매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던 아버지 역에 배우 장기용,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 역은 이용녀가 연기한다. 사진사·연주보살 역에는 위암 회복 후 연극에 복귀하는 이정섭이 열연하며 권희완, 이재희, 김순이, 민준호 등이 출연한다.

이정섭은 “지난해 위암 수술을 받고 10㎏이 줄었다. 1년에 한번씩 꼭 연극을 하게 되는데 어쩌다 이 작품을 하게 됐다”며 “연기하는데 헷갈리고 힘들었지만 각각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연기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용녀는 “‘오거리 사진관’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누구든지 삶이 힘들 때 먼저 간 사람을 부르게 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머니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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