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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사기…콘서트 피해 성시경 황당

작성일2003.11.07 조회수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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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가수 성시경 박효신 이소라가 ‘콘서트 티켓 사기사건’에 휘말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서울 성북경찰서는 “신원 불상의 용의자들이 콘서트 티켓이 매진되자 인터넷 콘서트사이트에 사기 공지를 내 돈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K씨 등 용의자들은 K씨로부터 17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금까지 서울에서 10명,지방에서 5명 등 모두 15명으로부터 300여만원을 전달받고 티켓을 보내지 않았다.

성북경찰서 수사과는 20일 현재 사이버수사대의 협조를 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연기획 및 연출·제작사 ‘좋은콘서트’측은 10월 초 조인트 공연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25·26일 연세대 노천극장)의 1만6,000장 입장권이 매진됐음에도 지난 16일 홈페이지 (www.goodconcert.com)를 통해 이같은 사기사건이 일어나자 성북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좋은콘서트측은 “경찰의 최종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피해금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추가 피해사례를 모으고 있다. 입장권은 7만원의 SR석에서부터 4만원의 A석까지 모두 4종류가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기사건의 용의자들은 처음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용의자들은 피해자와 연락을 주고받을 때 신분확인이 어려운 모 회사의 메신저나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무허가 전화(일명 ‘대포폰’) 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경찰 관계자는 20일 “용의자들이 피해자들과 통화를 나눈 일반전화 5대와 휴대전화 2개의 번호를 밝혀냈지만 모두 용의자와는 무관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계좌 역시 강원도 모 은행에 개설된 타인 명의로 돼 있는 ‘대포통장’이어서 추적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흔히 돈을 가로채는 이런 류의 사기범행은 먼저 e메일을 한두 번 정도 주고받는 것이 일반적인 유형인데 이번에는 그런 흔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메신저만을 사용하고 있어 전문사기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IP 추적과 휴대전화 원 소유자 조사 등 다양한 채널로 탐문 및 추적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근거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사건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9년부터 해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연세대에서 열리는 콘서트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은 그동안 젊은 팬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늦가을의 대표적인 테마공연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사기사건은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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