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보여주겠다" 꿈의 무대에 오른 배우들의 말말말

작성일2019.11.20 조회수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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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아이다'가 지난 19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한 뮤지컬 '아이다'는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한국, 일본, 중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연됐고, 국내에선 2005년부터 총 4시즌 동안 73만 명의 관객이 만난 작품이다. 이번 시즌 '아이다'는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버전의 마지막 공연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이집트가 모든 주변 국가를 식민지화하던 시절, 그 혼란기에 펼쳐진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아름다운 무대와 함께 펼쳐진다.
 







'아이다' 마지막 시즌을 빛낼 배우들은 역대 멤버인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등과 20명의 앙상블이 함께한다. 

50여분 간 진행된 이날 시연에는 현대 박물관에 전시된 여성 파라오 암네리스의 모형이 살아 움직이며 극중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Every Story is a love story’를 시작으로, 라다메스의 젊음과 패기가 묻어나는 'Fortune favor the brave'가 펼쳐졌다. 또한 '아이다'의 가장 화려한 무대 중 하나로 암네리스의 매력이 독창적인 의상과 함께 폭발하는 'My strongest suit'와 가스펠 스타일의 곡으로 노예로 잡혀온 누비아인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길 갈망하며 부르는 노래, 'The gods love Nubia'도 만날 수 있었다. 끝으로 라다메스가 아이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곡 'Elaborate lives', 앞으로 누비아의 지도자가 되길 결심하는 아이다와 앙상블의 멋진 하모니가 돋보이는 'Dance of the robe'까지 뮤지컬 '아이다'의 대표곡을 만날 수 있었다.
 







시연 후 열린 공동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저마다 각별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이 어떤 배우는 첫 무대이기도 하고, 다른 배우에게는 여러 번 섰던 무대이지만 모두에게 '아이다'는 소중한 꿈의 작품이었다고.

지난 10년간 세 번에 걸쳐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을 맡아온 김우형은 "'아이다'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눈물나게 감격스럽다. 무대에서 많은 눈물을 쏟아내면서 연기하고 있다"라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7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정선아는 '아이다'이기 때문에 매회 매회 소중하다. 모든 걸 뿌리치고 여기 올 수 있었던 건 이 배우들과 무대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첫 공연을 올리고 '나는 무대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구나, 난 관객들의 사랑 받아야 살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다시 느꼈다"라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참여하는 아이비는 "지난 시즌에서는 무언가 많이 보여주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라고 했고, 타이틀롤을 맡은 윤공주는 "평소 첫 공연 때는 엄청 떠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떨리지가 않았다. 온전히 관객과 작품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인 것 같다. 같이 하는 배우들,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긴장할 틈이 없었다. 아이다를 공감할 수 있게끔 연기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오디션을 통과해 '아이다' 첫 무대에 오른 전나영은 "'아이다'는 나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열 살 때 뮤지컬을 처음 봤는데 그게 '아이다'였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이 무대를 통해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런 생각으로 떨리는 마음을 이겨낸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최재림은 "'아이다'는 10년 전에 라다메스 역 언더스터디를 했었는데, 우형 형님이 준비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멋진 역이다 생각했다. 이번에 기회가 왔고, 기다린 만큼 즐겁게 하고 있다. 극 중 전쟁이 일어나고 사랑하는 상대가 적이고, 또 치열한 사랑을 한다. 작품의 무게감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아이다'는 배우 스스로에게 도전을 주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서 함께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을 대표해 김우형은 "개막 후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힘이 났다. 이번 시즌은 특히 배우로서 책임감이 더 생겨나는 것 같다. 연습하면서 '오늘 이거 하고 죽을래'라는 각오로 준비했다. 관객들에게 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선물해드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아이다' 티켓예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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