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생명의 아름다움 느끼며 ‘빛멍’ ‘꽃멍’ 즐겨볼까?

작성일2020.10.16 조회수3398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RSS 구독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확대 본문 글자 크기 축소 스크랩 이전글 다음글 목록



< teamLab: LIFE >, 2020년9월25일- 2021년4월4일 @DDP개최

전시장 벽에 손을 대니 오색찬란한 꽃무리가 피어났다 진다. 꽃들이 동물 형상을 하고 행진한다.발이 바닥에 닿자 그 자리에서 나비떼가 춤춘다. 존재를 집어 삼킬듯한 짙푸른 파도가 넘실댄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압도적 빛의 스펙타클로 표현하는 전(이하 팀랩 라이프 전)이 DDP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콘셉트의 영상이 전시장 전면에 송출되는 방 안을 자유롭게 거닐기도 하고, ‘빛멍’, ‘꽃멍’을 때리며 몰입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8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었는데, 이 중 2가지 작품은 한국에서 최초 공개되는 신작이다.
 



teamLab, <꿈틀대는 골짜기의 꽃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 © teamLab

teamLab(이하 팀랩)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이들도 있을 터, 이들은 누구일까? 팀랩은 다양한 국적과 분야에 속한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들이 모여 2001년 결성한 아트컬렉티브다. 2020년 10월 현재 일본에 2곳, 중국 1곳에 상설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전시를 개최하기도 했다. 호주와 미국, 터키의 미술관에선 이들의 작품을 영구소장하고 있다.

이렇게 아트씬에서도 주목받는 팀랩이지만 그들의 전시에는 조금 특별한 면이 있었다. 그 어디에서도 캔버스, 조각, 심지어 영상을 재생하는 모니터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관람객들이 발 딛고 선 전시공간 자체가 캔버스이자 스크린의 역할을 하는 것. 나아가 모든 관람객은 다른 버전의 작품을 보게 된다. 사전에 기록된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해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teamLab, <증식하는 무수한 생명> © teamLab

이번 전시는 ‘라이프’라는 주제에 맞게 강렬하고 압도적인 시각적 효과로 생명의 아름다움과 그 경이로움에 대해 사색하게 한다. 같은 장면이 두 번 송출되지 않기에 모두 다른 작품을 볼 수 밖에 없다는 특징은 ‘라이프’, 각기 다른 삶을 살고, 단 한 번의 순간밖에 살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그대로 은유하고 있기에 그 감동은 배가 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4월 4일까지 열리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teamLab, <꽃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 II> © teamLab
 



teamLab, <고동치는 대지> © teamLab
 



teamLab, <Black Waves: 거대한 몰입> © teamLab
 



teamLab, <교차하는 영원 속, 연속되는 생과 사> © teamLab
 



teamLab, <꽃과 사람, 제어할 수 없지만 함께 살다 - Transcending Boundaries, A Whole Year per Hour> © teamLab
 



teamLab, <경계를 초월한 나비 떼, 경계 너머 태어나는 생명> © teamLab
 



teamLab, <생명은 생명의 힘으로 살아 있다> © teamLab
 



teamLab, <물 입자의 우주, Transcending Boundaries> © teamLab

 

☞ '팀랩: 라이프(teamLab: LIFE)' 전시 예매 ☜
 

글: 주혜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iwi@interpark.com)
사진: ㈜문화창고 제공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RSS 구독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확대 본문 글자 크기 축소 스크랩 이전글 다음글 목록

댓글쓰기

입력
플레이DB의 모든 공연DB는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 공연정보로 연동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