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배우와 함께 춤을! <저지보이스> 배우와의 만남

작성일2014.02.18 조회수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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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왕국>의 '렛잇고(let it go)' 열창에 이어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하는 흥겨운 춤판이 벌어진 이곳은? 바로 지난 15일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서 진행된 <저지보이스> 배우와의 만남. 1960년대 초 혜성처럼 등장해 비틀즈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밴드 포시즌스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저지보이스>. 이 작품의 배우들과 관객들이 참여한 유쾌한 만남의 현장을 전한다.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그랜트 앨미럴(Grant Almirall), 다니엘 부이(Daniel Buys), 케네스 메이어(Kenneth meyer), 임마누엘 커스티스(Emmanuel Castis) 등이다. 이들은 미국의 '원조 아이돌'로 일컬어지는 포시즌스의 멤버 네 명을 각각 맡아 원캐스트로 최초의 내한공연을 이끌어가고 있다. 바쁜 공연일정을 소화하느라 아직 한국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다는 이들에게 관객들이 궁금한 점을 물었다.

먼저 질문을 받은 배우는 그랜트 앨미럴. <캣츠><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등에 출연해온 그는 포시즌스의 메인 보컬 프랭키 밸리를 맡아 활약 중이다. 이 역할을 맡기 위해 '프랭키 캠프'라 불리는 오디션에 참가해 탭댄스 및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그는 가장 부르기 힘든 노래를 묻는 질문에 '캔 테이크 마이 아이스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와 '워킹 마이 웨이 백 투 유(working my way back to you)'를 꼽았다. 두 노래를 연이어 불러야 하는데다 혼자서 해야 하는 대사도 많아 부담이 된다고.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임마누엘 커스티스, 다니엘 부이, 케네스 메이어, 그랜트 앨미럴

이어 한 관객이 다니엘 부이에게 토미 드 비토를 연기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물었다. 포시즌스의 리드기타를 담당했던 토미 드 비토는 거칠고 단순한 성격으로 번번이 사고를 치는 인물이다. 다니엘 부이는 "토미가 도박을 하고 친구들을 속이는 인물이긴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솔직하게 다 하는 모습이 좋다. 결국 그의 내면에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닉 매시 역의 임마누엘 커스티스는 <저지보이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2008년 앨범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던 그는 우연히 <저지보이스>의 연출을 만나 출연 권유를 받았다고.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다는 그는 "노래와 춤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차분한 성격의 베이시스트였던 닉 매시와는 달리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그는 다니엘 부이를 가리켜 "남아공의 팝 아이돌 출신"이라거나 "토미와 성격이 똑같다"는 등의 농을 던져 좌중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캔 테이크 마이 아이스 오프 유'를 비롯해 '쉐리(sharry)' '후 러브스 유(who loves you)'등 수많은 히트곡을 쓴 천재 작곡가 밥 고디오 역을 맡은 케네스 메이어는 이날 잔잔한 미소를 띈 얼굴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즐겼다. 그는 <겨울왕국>의 '렛잇고(let it go)'의 한 소절을 멋지게 불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관객들은 배우들에게 짧은 한국말을 가르쳐주었고,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워크 라이크 어 맨(walk like a man)'의 안무를 가르쳐줬다. 배우들과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자 곧 장내가 떠들썩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저지보이스>는 오는 3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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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수 1
  • david*** 2014.02.19 저날 정말 즐거웠어요~ 흔치 않은 기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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