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플디팬미팅] <캣츠> 배우들과 함께한 젤리클 축제

작성일2014.06.09 조회수14299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RSS 구독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확대 본문 글자 크기 축소 스크랩 이전글 다음글 목록



고양이들의 축제 젤리클 볼이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서 펼쳐졌다.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뮤지컬 <캣츠>의 내한 배우들과 '고양이들'의 열렬한 팬들이 서울 공연에 앞서 플디팬미팅 시간을 통해 오프닝 나이트를 미리 즐긴 것.

전세계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캣츠>는 거장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흥행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낳은 걸작 중 하나. 특징이 살아있는 고양이들의 몸짓과 섬세하고도 화려한 분장과 의상, '메모리'와 같은 유명 넘버 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동시에 각기 사연을 지닌 30여 마리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우리네 인생사의 축소판과 같아 묵직한 감동을 더하는 작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전세계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배우 김호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는 <캣츠>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럼 텀 터거 역의 엘 그레고리, 그리자벨라 역의 에린 코넬,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파발로로와 협력 안무 엠마 델메니코가 함께했다. 사람이 아닌 고양이를 연기하는 데에 큰 호기심을 갖고 있던 <캣츠> 팬들의 질문에 엠마 델메니코는 매일 1시간 가량 이곳저곳을 기어 다니면서 고양이들처럼 움직이는 것이 <캣츠> 배우들만의 몸풀기 비법이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더하여 "고양이는 눈보다 냄새와 소리로 대상을 파악하기 때문에 이를 잘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직접 몸을 핥고 귀를 쫑긋 세우는 고양이 특유의 몸짓을 시연해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젤리클 암고양이들의 하트를 싹쓸이하는 섹시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을 맡았지만 평소 모습에선 귀여움이 가득한 엘 그레로리는 '캣츠 캐릭터 따라잡기', '행운의 번호 추첨' 등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화려한 개인기를 더한 아낌없는 팬 서비스로 누구보다 큰 환호를 받았다. 말을 하지 못하는 마술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의 크리스토퍼 파발로로는 무대에서와는 달리 매우 수줍은 모습이었으나 돌연 '다리 찢기' 등의 묘기를 선보여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극중에서 4~50회 제자리를 도는 장면은 <캣츠>의 명장면 중 하나이자 마술사 고양이만의 장기로, 그는 "컨디션에 상관없이 매 공연마다 거의 같은 횟수로 회전을 한다."면서 철저한 배우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이번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고 있으며 과거 <위키드>에서 엘파바로도 활약한 에린 코넬은 "언제나 혼자 남겨져 있는, 달이 유일한 친구인 외로운 고양이"로 그리자벨라를 설명했다. 달을 향한 손짓과 표정으로 공연의 한 장면을 관객과 함께 재연하기도 했는데, 배우들과 함께 하고픈 관객들의 열띤 지원으로 인해 사회를 맡은 김호영이 즉석 게임과 별도 상품 증정 등을 통해 위트 넘치는 진행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날 배우들은 낮부터 언론사와의 인터뷰 등 다소 딱딱한 일정이 있었기에 무엇보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팬미팅 시간을 무척이나 기대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귀여운 고양이 귀 머리띠를 함께 쓰고 보낸 짧은 1시간의 만남이 아쉬웠던지,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빼놓지 않고 사인을 해주며 아쉬움을 달래던 배우들. 한국어로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를 말하던 그들과의 재회는 오는 6월 13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시작되는 뮤지컬 <캣츠>를 통해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RSS 구독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확대 본문 글자 크기 축소 스크랩 이전글 다음글 목록

댓글쓰기

입력
플레이DB의 모든 공연DB는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 공연정보로 연동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