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내 마음의 풍금> “우리 창작뮤지컬이 나아갈 좋은 선례 되었으면”

작성일2011.06.30 조회수1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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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고 아가씨래~”
열 여섯 살 늦깎이 초등학생 홍연이의 두근두근 가슴 뛰는 첫사랑이 다시 찾아왔다. 2008년 초연 이후 한 편의 동화 같은 맑고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 올 7월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다.

사범학교를 갓 졸업하고 시골학교에 부임한 총각 선생님 강동수 역으로 초연 무대를 채웠던 오만석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연출가로 나선다.
 

김재만이 팀과 오만석을 와락 껴안은 이유는?
"저는 편집 안 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체육과 박봉대 선생으로 분하는 그를 주목하라!

“거르거나 재창조해야 하는 것 없이 고스란히 우리 정서가 담긴 무대”로 작품의 매력을 설명한 오만석은 “<내 마음의 풍금>과 같은 스타일의 창작 뮤지컬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이 작품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이 나아가야 할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말 다양한 매력의 조합”이라는 오만석의 말은 이번 시즌 공연의 배우들을 향한 것. 지난 해에 이어 홍연 역을 맡은 정운선을 비롯하여 <김종욱 찾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극적인 하룻밤>의 최주리, 극중 나이와 실제 나이가 똑같은 이수빈이 첫 사랑에 빠진 열 여섯 살 소녀로 변신한다.


3인 3색 홍연이(정운선, 최주리, 이수빈)

특히 “잘 성장한다면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 갈 보석 같은 배우”라고 소개를 받은 이수빈은 현재 중학교 재학생. 오 연출의 강력한 주장으로 합류한 배우라고 한다.

가수 팀의 뮤지컬 무대 데뷔도 새롭다. 선생님 강동수 역을 맡은 그는 “언어의 벽 때문에 항상 걱정했는데, 이번 작품이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고 있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는 여러분의 선생님, 강동수라 하느니라"


"몰라봤씨유~ 선상님"

최근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정부주의자로 열연한 김승대 역시 강동수 역을 맡아 환한 미소와 함께 활기차게 연습실을 종횡무진 하는 모습이다. “피와 복수와 증오가 난무하는(웃음) 역할을 많이 맡았었는데 과거 했던 배역들과 다른 느낌이라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그는 “여자로 안 태어난 게 억울할 정도로 홍연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라며 맡지 못한, 그리고 맡지 못할(?) 배역에 아쉬워하기도 했다.


"네 안에 나비가 있어"


"선생님의 마음에도 나비가 있지"

강동수 선생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연의 라이벌 양선생님 역은 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으로 더욱 주목을 받은 선우와 뮤지컬 <온에어>를 비롯 방송, 영화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영이 함께 나선다.


요조숙녀로 변신! (선우)


"홍연이가 진짜 아가씨가 됐구나~!" (서영, 이수빈)

풋풋했던 첫 사랑의 기억, 나비가 지나간 자리 꽃이 피어 오르듯 아름다운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선생님 도시락 싸왔어요~ 물만 끓이면 되요~"


깜찍한 어린 배우들의 모습도 놓치지 마세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www.okjass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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