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첫 공연에서 쏟아진 기립박수…역시 <위키드>!

작성일2012.06.01 조회수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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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객들이 우리 작품에 대해 잘 모를까봐 걱정했는데, 첫 곡이 끝나자마자 뜨거운 박수가 나와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위키드> 내한공연 여주인공 '엘파바' 역의 젬마 릭스(Jemma Rix)가 지난 30 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첫 공연 소감을 밝혔다. '피에로'역의 데이비드 해리스(David Harris) 역시 "첫 공연이 끝나자마자 기립박수를 받아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객석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9일 개막한 <위키드>는 두 차례의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일정에 들어갔다. 30일 프레스콜에 참석한 배우 및 제작진의 얼굴에는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4년 동안 '모블리 학장' 역을 맡아온 매기 커크패트릭(Maggie Kirtpatrick)은 "내 연기 경력이 51년인데, <위키드>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3번이나 봤다"고 말했다. 그만큼 연출진의 캐스팅 기준이 매우 높았다는 뜻이다. 내한공연을 진행시킨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프로듀서는 "프리뷰 공연에서 관객들의 몰입도가 무척 높았다. 무엇보다도 대사의 번역에 공을 들였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마법사와 나'(The Wizrd and I)' 등 작품 속 주요 곡을 선보인 배우들의 모습에서도 첫 공연에서 한껏 충전된 사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들뜬 엘파바(젬마 릭스)

엘파바를 '인기녀'로 만들어주기로 결심한 글린다(수지 매더스)

35억원 들인 의상과 화려한 무대, 달콤한 러브라인까지

이날 첫 번째로 펼쳐진 장면은 젬 마 릭스가 단독으로 무대에 나서 '마법사와 나'를 부르는 장면. 쉬즈(Shiz)대학에 다니던 엘파바는 우연한 기회에 마법사로서의 재능을 모리블 학장에게 인정받게 된다.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모리블 학장의 말에 들뜬 엘파바의 마음이 노래 '마법사의 나'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어 또 다른 여주인공 '글린다' 역의 수지 매더스(Suzie Mathes)가 무대에 등장했다. 글린다는 엘파바에게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파퓰러(Popular)'를 부른다. 엘파바의 안경을 벗기고 머리를 풀어보는 등 이리저리 궁리하다 제 매력에 흠뻑 취하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웠다.

이어진 노래 '짧은 하루'(One short day)'는 앙상블들의 춤과 화려한 무대 속에서 펼쳐졌다. '볼거리가 넘쳐나는 에메랄드 도시를 즐기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다'는 노래 가사가 무대에 그대로 재현됐다. 총 35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위키드>의 다양한 의상도 돋보였다.

프레스콜 마지막 무대는 엘파바와 사랑에 빠진 피에로가 함께 꾸몄다. 마법사에 대항해 싸우다 숲으로 도망친 엘파바는 피에로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환희에 가득 차 '내가 네 것일 동안(As long as you're mine)'을 함께 부른다.   

뮤지컬 <위키드>는 7 월 3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널 나처럼 인기있는 아이로 만들어줄거야!" 
"안경을 벗고 머리를 풀어보면 어떨까?"
"에메랄드 시티를 다 즐기기엔 하루가 너무 짧아!"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엘파바와 피에로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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