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단독 인터뷰] 1가구 1에릭남 "저는 그냥 저에요"

작성일2019.02.01 조회수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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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블루스퀘어서 콘서트 앞둔 에릭남 단독 인터뷰

배고픈 형들을 위해 뚝딱뚝딱 음식을 해내는 모습(오지의마법사), 오빠라 부르라는 친구에게 “오빠라는 집착 좀 그만해”라고 타박하는 모습,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솔라에게 꽃을 건네며 ‘왜’ 라는 질문에 “그냥, 그냥 주고 싶어서”라고 하거나(우결),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무장해제시키고 소탈하고 편안하게 대화하는 에릭남을 보며 사람들은 어느새 <1가정 1에릭남> 보급을 부르짖게 되었다.

2월 16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콘서트를 준비 중인 에릭남을 플레이디비가 단독으로 만났다. 누구나 사랑하는 이 남자 에릭남의 이미지가 행여 가짜는 아닐까 실눈을 뜨고 본 에디터가 발견한 그는 부드러운 미성과 작곡 실력, 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자유로운 뮤지션 에릭남이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1가정 1에릭남은 가식 없이 진짜라는 사실이다.


 



Q. 1가정 1에릭남 보급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나?
(에릭) 일단 굉장히 감사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저는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데 내가 이런 칭찬 받을 만한가. 그런 면에서 좀 부담스러운거 같아요. 저는 그냥 꾸밈이 없거든요.  저는 말을 잘 못하고 웃기지도 않고 멍 때리고 있을 때도 많은데 그런 말이 나오니까.

(플디) 너무 겸손하신데
(에릭) 겸손해야 편해요. 모르겠어요. 전 연예인이니까 '뭐 어때야 한다' 그런 바라는게 없거든요. 연예인이나 (아닌 사람들이나) 모두가 같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거든요. 하지만 그런 말씀 들으면 좋구 감사해요.

Q. 힘들땐 어떻게 하나? 에릭남도 화가 날때가 있나?   
힘들 때 저는 그냥 혼자 떠나요. 제가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면서 많은 것을 쏟아내는 것 같아요. 가끔씩 지치는데 그럴 땐 여행을 떠나고 혼자 시간을 보내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그런 생각을 해요. 영화도 보고 음악 듣기도 하고. 저는 약간 일중독이기도 하지만, 워낙 다른 활동들을 많이 하다 보니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풀어요. 그리고 일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요. 음악이 저에게 힐링이에요.
부당할 때, 의도적으로 나쁜 행동을 하는게 보일 때는 화가 나요. 그렇지만 혼자서 화가 나있지 누군가에게 화를 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플디) 꽂히면 하나만 판다는 말을 들었는데
꽂혀서 하나만 한다기 보다는 제가 시도해보고 못하는 것들은 아예 관심을 끄는 편이에요.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 안되는 것에 메달리기보다 내가 잘하는 것을 선택해서 집중하는 편인 것 같아요. 요리도 그렇고 언어도 그렇고.

 



그가 원한건 달달하기만 한 발라드만이 아니었다!

에릭남의 최근 음악행보를 보면 초기에 보여주던 발라드를 벗어나 보다 팝적이고 리듬이 강한 음악과 딥 R&B 등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에릭남의 음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Good for you (앨범 INTERVIEW 2016. 3)  
그 앨범이 제가 자작곡으로 처음으로 활동했던 앨범이라서 저에게는 의미가 크죠. 일년 반 동안 못해왔던 음악활동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었던 앨범이에요. 이 작업을 하면서 저 스스로 힐링을 했죠. 음악적 욕심은 아무리 해도 없어지진 않는 거 같아요, 항상 새로운 음악을 하고 싶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제 성격이 그런 면이 강한 것 같아요.
 
저는 사실 발라드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요. 많은 분들이 에릭남하면 발라드, 미드템포.. 이런 분위기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저는 사실 리듬이 있고 신나고,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을 평소에 많이 듣고, 하고 싶은 음악이에요. 그래서 고민이에요. 대중은 발라드를 원하고, 저는 리듬 있는 음악을 할 때 행복하니까.
 



사진출처 : 에릭남 'Cave me in' MV 캡처

Cave me in (Gallant x Tablo x Eric Nam 2017. 1)

그렇게 deep한 R&B를 한적이 없어서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어요. 갈란트는 그래미 후보였기도하고 타블로형은 음악적으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형이라 내가 여기 껴도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결과물이 좋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서 기뻤죠.
 



사진출처 : 에릭남 '솔직히' MV 캡처

솔직히 (미니앨범 HONESTLY 2018. 4)  

이 앨범은 2년만에 낸 거에요. 2년동안 너무 내고 싶었는데 못했어요. 많은 분들이 이 앨범에서 느끼는 감정이 다르더라구요. 약간 의도한 거 같아요. 원래 이미지와 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마냥 달달하고 해피한 감정뿐만 아니라 색다른 감정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우린 달달하고 착한 에릭남을 원했어. 에릭남은 이런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고. ‘내가 새로운 시도를 해도 잘 받아들이지 않겠구나’ 그런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를 좀 내려놓고.. 처음에는 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분들은 어쩔 수 없고 저는 이제 눈치를 보지 않고 용기를 내서 내가 하고픈 음악 시도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Q. 다음 앨범 계획은 ?
다음앨범은 4월 정도에 낼 것 같아요. 팝음악을 좋아해서 팝음악으로 채워져 있을 것 같고.. 최근에 '솔직히' 앨범이 너무 팝으로 가서.. 제가 전달하고픈 느낌이 많은 분들께 전달되진 않은 것 같아요. 지난 앨범보다 좀 더 밸런스가 맞는, 그러나 좀 더 밝고 음악적 조화가 된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Q. 앞으로 콜라보 하고 픈 뮤지션이 있는지
진짜 많아요. 해외에선 꾸준히 준비하고 있고 올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한국에서 유명한 해외 뮤지션이랑 작업 할 것 같고 국내는 아직 계획은 없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요. 저는 언제나 오픈되어 있어서 부탁이 오면 최대한 다 하고 싶어요. 아직도 에릭남 하면 음악보다 예능을 먼저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말하자면 저랑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음악을 다 들어보신 분들과 얘기하면 무척 감사하더라구요. 타블로 형이 처음 뵀을 때부터 '진짜 노래를 잘한다. 소리 톤이 너무 좋다, 음악을 더 많이 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줘야한다'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감동받고 고마웠어요. 인터뷰나 예능 활동이 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을 풀어가는게 제 숙제이고 고민이에요.
 
Q. 이번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건지?
해외에서는 콜라보 제안도 오고 곡 요청도 많은데 한국에선 음악적으로 안풀리는 느낌이 있어서 좀 고민이 돼요. 한국 공연문화 자체가 외국이랑 많이 다르잖아요. 2시간 동안 음악만 하는게 아니라 영상도 무대도 신경써야하고 걸그룹 춤도 추고, 게스트도 섭외해야 하고(웃음) 혼자서 감당할 용기가 없었어요. 2시간 어떻게 끌고 가나, 걱정도 예전엔 했는데 이번에 진짜 제대로 준비 많이 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음악,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제가 색깔이다보니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이쁜 공연장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사람들이 인스타에 올렸을 때 '이쁘다, 여기 어디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무대 디자인부터 곡 편곡, 선택, 게스트까지 다양하게 재미있게 구성을 해봤어요.


글: 김선경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uncanny@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스튜디오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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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수 1
  • dleogh*** 2019.02.11 16,17일 모두 가는데 몹시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콘서트네요^^ 이번 콘서트로 또다른 에릭남의 모습을 알아가는 추억이되었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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