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의 실력이야 말할것이 없습니다. 자기 실력 뽑내기에 앞선 연주가아닌 중간중간 사운드체킥하은 습관부터 베이스와 드럼이 기본적으로 거의 박자가 일치해서 죽지않는 그루브.

그러나 무엇보다 제가 가본 공연장중(토신아바신,누노,리릿나워,마티프레디먼,제프백,김세황,잭와일드,등등등이 공연한 장소보다 이곳 판홀이 매우 우수함) 이곳 판 스퀘어가 공연장소로 최적입니다. 우선 좌석이 넓고 앉아서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구요, 공연석에서 무대가 훤히 잘 보이며 무엇보다 흡읍제를 건물 전체에 설치하였더군요.
그래서인지 다른 공연장과 다르게 음악이 매우 선명하게 잘 들립니다. 삼성 박물관에 위치한 공연장은....실망이었죠. 대다수가. 왜???!!삼성이라는 네임벨류에 비해 공연장 내부는 머리수나 채울줄 알았지 음악을 하기에는 형편없이 부족한 목욕탕과같은 시멘트 자체였으니까요.

신한 판 스퀘어는 정말 공연장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데 공연을 봐야 진짜 공연입니다. 돈이 안아까워요.
라이브의 장점을 최대로 살려주는 공간임을 주변에도 알리고 싶더군요.

여튼 최고의 공연장소, 최고의 뮤지션 덕에 귀가 호강하고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장미여관을 좋아하고, 장미여관 노래 들으면서 삶의 위로를 받는 팬이기는 하지만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왜 이제서야 보았을까 했을 정도로 신나고 즐겁고 위로 받았습니다.
몇년 사이 공연들 많이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 단연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노래도 좋고 실력도 뛰어난 밴드니까 음원으로 듣거나 TV에서 보고 들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직접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더더 좋네요.
눈물이 날 정도로 좋았습니다.

간만에 보는 공연이었는데 편안하고 너무 신나는 공연이었어요~~ 장미여관 흥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