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사람많은 여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조용해지고 점점 깊어지는 여름 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들 가운데 제가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게스트 하우스 자체는 조용하고 안락해서 편하게 쉬었구요, 자주듣은 음악말고 재즈가 여름과 참 잘어울리는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진행시에 책 읽는 공간이 협소해지고.. 또 섹터별로 책을 이동할 수 없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지 않을 때 읽던 책을 놓고 이동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대체로 만족하구요, 겨울엔 또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지 기대도 됩니다..!

지지향 게스트하우스 패키지로 이용했습니다 굉장히 조용하고 지혜의 숲 자체가 워낙 멋있어서 짧지맘 조용한 휴가를 보낸 느낌이에요 약간 힐링도 됐구요 일단 공연 라인업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어요. 재즈를 기본 컨셉으로 하되 다양한 변주처럼 색깔이 다른 연주자, 가수, 재즈 밴드가 등장해요. 밤이 깊어감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고요. 재즈 강의도 재미있었어요. 가격에 비해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다만 다른 분이 후기에 쓰셨듯이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기엔 부대 시설이 부족해요. 파주출판도시의 특성상 주말에는 음식점들이 거의 문을 닫고 편의점과 카페만 있고 이 행사 때문에 비치된 것은 맥주 부스 하나뿐입니다. 금액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도시락이나 간식이 제공되면 좋을 것 같아요. 결론은, 행사의 내용 면에서는 아주 훌륭했고 음식 문제만 보강되면 좋겠다. 입니다. 연말에도 하던데 또 참여할 계획입니다.

밤 늦게까지 있을만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먹거리 부족(수제맥주점 한곳, 파스꾸치, 편의점이 전부..) 화장실 휴지도 없고..

책과 휴식이 있는 하룻밤 동안의 음악회
컨셉은 정말 좋아보였는데 몰입하기가 어려웠어요.
사운드 드로잉 사진은 스크린도 블라인드에 해서 중간이 벌어지고..
음.. 준비하신 분들 고생하셨겠지만 아쉬움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