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동적으로 봤어요. 좋은공연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많아 첨엔 당황했어요~ ㅋㅋ 재밌게 잘 봤어요,무대에서 상황표현하게 넘 잼났어요~ 전 뒤늦게 봤지만 창작으로 첨 회자될때 왜 인기있었나 알것같네요

예전에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뮤비에서 이 공연 나와서 그때부터 보고싶다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보게 되서 행복함. 취향극이면 좋겠다 생각하고 보러감. . 공연은 연출?의 당부로 시작되는데 극 중 극 형식이라 난장이가 7명이 안될수도 있다고... ㅋㅋ 7명의 난장이가 옛날 이야기를 연극하는 그런 형식의 극. 전반적인 느낌은 아동극. 일단 소재 덕분인지 애기들도 많이 보러 왔고 중간 중간에 배우분들이 질문도 던지고 해서 애기들이 대답도 해야되는 부분도 있고. 반달이는 일단 말은 못하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마임을 많이 쓰는 공연. 그래서 그런지 이석현배우님.... 땀 엄청 흘리셔..... 분장 지워지고.... 모자 벗으니 머리카락이 촉촉..... 아니 잘 생기셨는데... 분장이 지워지고 그래서... 왕자님 역할할때 멋진 포즈하는데 다들 웃었..... 덕분에 그 전에 신나게 울다가 빵 터져서..... ㅠㅠ ㅎㄷㄷ 게다가 마녀는 인형이라 마녀 등장할때마다 애기들 빵빵 터져서.... 나도 울다가 같이 웃고 ㅋㅋㅋㅋㅋ 엔딩을 알고 보는 데도 슬퍼서 반달이가 공주님 보고 첫눈에 반해서 춤출 때부터 울컥... 막판엔 진짜 오열 ㅠㅠ 설마 울겠어~ 했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손수건 꺼내두길 잘했지... 무대도 사랑스러웠고 배우분들도 사랑스러웠음. 눈물이 많은 분은 손수건 챙겨가야 할 듯..... 나 요즘 눈물이 늘었나.... 왜이래... ㅠㅠ

처음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전개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이입이 되어서 점점 더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마지막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네요. 가족끼리나 연인끼리 가서 보기 참 좋은 연극이였습니다. ^^

간단한 소품으로
인간의 몸짓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말들을 표현 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