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을 무대화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어린이들에게 원작에 대한 다양한 해석에 따른 무한한 가능성과 그에 따른 상상력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고 함입니다. 이 작품 [아기돼지 삼형제]는 그런 명제 하에 제작되어진 작품으로 그림자극 이라는 독특하고 매력 넘치는 장르를 통하여 아기돼지들의 귀여운 모습과 늑대의 어리바리한 모습들이 원작의 의도를 따라가면서도 나름 새로운 해석을 가미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창조하여 온가족이 편안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항상 함께 놀기를 좋아하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오늘도 신나게 놀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곧 태풍이 올 것을 경고하며 각자의 튼튼한 집을 지을 것을 주문합니다. 첫째는 따듯함을 위한 지푸라기 집, 둘째는 편리함을 위한 판잣집, 그리고 막내는 튼튼한 벽돌집을 짓습니다. 그곳에 늑대가 나타나 지푸라기 집과 판잣집을 날려 버리고 벽돌집까지 날리려 하지만 꼼짝도 않자 굴뚝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아기돼지들은 굴뚝 밑에 그물을 설치해 늑대를 잡는데 성공하고, 늑대는 동물원에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