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이며 실력있는 연주들이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귀가 황홀합니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에서 바이올리니스트 4분이 각각 메이져가 되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멜로디로 연주해주셨던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공연을 통해 같은 악보, 같은 노래여도 각기 연주자만의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다잘하셨지만 특히 가을연주자분이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표정이 진짜 살아계시더라고요. 표정과 연주하는 모습을 빨려들듯이 봤네요!!
비올라,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첼로 현악기의 아름다움 집합체였습니다. 웅장하고 장엄한 콘트라베이스~
중저음을 단단히 잡아주는 첼로와 비올라
화려한 선율의 바이올린까지!!
클래식에 또한발짝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현악기들의 향현! 1시간이라는 공연시간이 아쉬웠어요ㅎㅎㅎ더더더더더!!!!!이런생각이ㅎㅎㅎ
클래식을 또보러가고프네요~

바흐의 곡은 합주이고, 비발디의 사계는 각 계절별로 메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있어요.
이 구성이 정말 멋있었던게 물론 다른 주제지만 한 곡에서 각 다른 분들이 파트별로 연주를 하시니까
정말 신기하게 모두 분위기가 다 다르더라구요.!!

단순히 곡 분위기에 따라 다른게 아니라, 각 연주자 분들마다 스타일과 느낌이 다 달라서 정말 많은 연주를 들은 기분이었어요.! 한 연주회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고나 할까요??

​특히 저는 한규현 바이올리니스트의 여름 3악장이 좋았어요.
웅장함과 힘이 굉장히 강하게 와닿았거든요.
​연주가 끝난 후에도 앵콜 곡을 들을 수 있었어요. 멋진 연주자님들...♥

저는 클래식을 좋아는하지만, 조예는 깊지 않은 클래식 알못이에요..ㅠㅠ
그런데 오늘 관람한 올 댓 챔버는 아주 친절하고 멋진 공연이었어요~!!
앞으로 남은 공연들도 모두 빠짐없이 관람하고 싶어요.

"All That Chamber" 2019년에 총 6회 예정된 공연 중 첫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도 공연장을 자주 찾지만 상대적으로 Chamber Music, 실내악 경험이 없네요. 친밀하고 따스한 분위기에서 청중과 교감하는 연주회일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T. L. I 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성남시에 "성남아트센터"만 있다고 생각해오신 분들은 살짝 눈 돌려서 이 "클래식 음악 전용극장"에도 관심 가져주세요. 좌석이 모두 R석, 244석으로 비교적 아담한 규모이지만 244석 중 60여 석이 가변 좌석이기에 다양한 공간 연출과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리뷰 쓰며 검색해보니, 이 아트센터에서 제가 좋아하는 선우예권,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연주회도 있었네요.

이번 6회 시리즈 연주를 맡아주실 분들은 ''코리안 솔로이스츠''인데요, 실력파 음악인들로 구성된 단체라고 합니다. 2019년에 T. L. I. 아트센터와 손잡고 기획한 All That Chamber의 첫 공연은 ''바흐''와 ''비달디'' 작품으로 구성되어습니다. 일부러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선곡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클래식 음악 잘 모르는 저까지도 전곡을 십수번은 들어본 곡들이네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 3번 G장조"와 비발디의 가장 대표적 협주곡인 "Four Seasons." 모든 관객에게 program note를 나눠주시고, ''코리안 솔로이스츠'' 첼리스트인 임재성이 곡 해설을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덕분에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는 70분 동안 곡들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비발디의 "사계"의 경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각각 다른 바이올리니스트가 주도하였기에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귀가 트이지는 않은 클래식 문외한이지만, 바이올리니스트만의 색깔이 느껴지는 연주였습니다.

"봄"을 연주한 이서정은 뭐랄까, 곡을 차갑게 이지적으로 해석한다는 인상? 그녀가 입은 하늘거리는 연노랑 실크 블라우스와 대조적으로 근엄하고도 지적인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름"의 한규현 바이올리니스트는 선화예중,선화예고, 한예종을 거쳐 미국 신시내티 음대 박사과정까지 수료한 재원이시네요. 이분은 달콤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카리스마가 넘치고 격정적인 연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을"의 양정윤은 바로 이 분 이신데요. 처음엔 수줍은 듯한 태도로 무대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더니, 이내 온몸으로 곡에 몰입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겨울"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가 이끌었는데, 이 분이십니다. 평소 저는 David Garrett의 연주로 "Four Seasons" 전곡을 많이 듣는데, 제 귀에 익숙했던 템포보다 빨라지는 느낌. 그만큼 격정적이고 바이올리니스트의 개성이 묻어나는 연주였습니다. 좋았습니다.

이날 관객들은 아껴두었던 박수를 마지막에 크게 터뜨리셔서, 커튼콜에 답하러 무대에 2번이나 다시 등장한 ''코리안 솔로이스트'' 단원 분들을 오래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연주, 좋은 프로그램 고맙습니다. 앞으로 남은 5회의 공연에도 관심 갖고 연주회 날짜 챙겨두어야 겠습니다.

사진이 허용되지 않은 연주회인지라, 텅빈 공연장을 찍었지만 아름다운 선율의 여운이 공간에 남아 있는듯합니다.

와~진짜 연주 너무 좋았습니다!!
첫 음악부터 경쾌했고, 두번째 곡도 익숙한 비발디의 사계여서 하나도 안 졸립고 재미있었어요!!


''티엘아이 아트센터''를 오늘 처음 가 봤는데 아담하고 좋네요 ㅎㅎ
''코리안솔로이스''츠 분들 연주를 예전에 예술의전당에서 들었던적이 있는데,
물론 그때도 좋았지만 오늘은 장소 덕분인지 집중도 잘되고 더 즐거웠어요!!

공연은 70분이어서
짧은게 살짝 아쉬운듯 하면서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조용조용한 파트가 적고, 빠르고 신나는 연주들이 많아
연주회 내내 경쾌한 기분이었어요.

첫 연주곡이었던
바흐의 브란덴브르쿠 협주곡 3번부터
빠르고 신나서 파티곡 같았으니까요 ㅎㅎ


비발디 사계 연주때는 4명의 연주자 분들이
봄,여름,가을,겨울 각 파트를 돌아가면서 연주해주셨는데,
네 분 각자의 플레잉에 집중하다보니 보는 즐거움도 컸습니다.

특히 세번째 가을 파트때 하셨던 연주자분은
꼭 춤을 추면서 연주하는것 같아서 인상깊어요 ㅎㅎ

비발디 사계는 언제 들어도 좋네요.
핸드폰 이어폰을 통해 들을때는 어느계절 몇악장인지 신경안쓰고 들었는데
오늘 순서대로 듣다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게 여름 3악장 부분이었네요!!
빠르게 몰아치면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무게감이
꼭 여름에 번개치는 장마시기가 생각나요.

2019년 홀수월(1,3,5,7,9,11월)에 계속해서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하니
가까이 살고있는 저로서는 기대가 되네요!!

(성남시청근처에 이런 공연장이 있을 줄이야..허허)


연주자분들 모두 너무 멋진 연주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박수 크게 치고왔습니다.
다음공연도 분명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