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라는 단어로부터 시작한 <어여오시게-하>는 단순히 젊고 건강한 ‘청춘’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사는 청춘,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의미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잊혀졌거나 혹은 잊지 못하는 각자만의 기억과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으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아쉽게 꿈을 포기한 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여행의 설렘을 안고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모인 사람들. 각기 다른 이유로 시작한 여행이지만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게스트하우스에 모이게 되었다. 설렘도 잠시. 투숙객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기대했던 낯선 사람이 범인일지 몰라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은 이곳에서 물건을 찾을 수 있을까? 여행이 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