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처음 접하는 오페라 공연이었습니다.
가끔 연극, 뮤지컬은 접해보았지만 오페라란 장르에는 문외안이었죠.
웅장한 오케스트라에 연주에 마음을 움직일듯한 목소리에
한동안 넋이 나간듯 무대에 열중할수 밖에 없었던것 같네요~

"아이다"란 공연을 보기전 여러가지 자료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공연이 진행되는동안 더욱 이해가 갔고 생각보다 더 큰 감동이었어요~

오페라를 접하게된 계기가 같이 보았던 분에 마음을 얻기위한것이었는데
그분도 참 좋았다고 하여 만족스러웠습니다.

공연 더욱 흥행하길 바랍니다^^

오페라...제 생일을 기념하여 신랑과 함께 간 오페라 였습니다. 요새 집에서들 호프에 치킨들 먹으면서 월드컵 응원하느라 정신없는데 저는 정신수양 쌓는다며 신랑끌고, "예술의 길은 험하고 길다"고 생각하며 눈치보며 칼퇴근하고, 남부터미널에서 햄버거 먹으며 힘들게 관람했습니다.

기대하면 실망도 크다죠..
저예산 오페라였나요? 이번 오페라 페스티발에 선정된 "아이다"는?
베르디 오페라 치고는 무대가 넘 단조롭고 쓸쓸하다못해 초라했습니다. 의상이 그나마 조금 커버되긴 했지만 원래 아이다가 이랬나? 하는 실망감이 컸습니다..
하긴 오페라의 중요포인트가 무대는 아니지만, 출연진의 미숙한 동작들과 개선행진곡이 나왔을때 정배열되지 못한 출연진. 노래하는 주인공들의 구구절절한 사랑이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은..노래는 잘했으나 감정이 없다는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페라가 끝나고 한참동안 박수치는 사람들을 보며, 그정도로 좋았나..나만 실망스러운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생일날이 조금 우울해 지더군요..쩝

다음에는 신나게 뮤지컬을 봐야 겟습니다..

오페라는 이번이 세번째로 아직은 많은 무대를 접해보진 못했지만,

지난 4월 처음 본 오페라였던 서울오페라단의 마농레스코의 감동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아이다는 무대장치가 굉장할거란 기대를 가지고 봐서 그런지 무대장치가 좀 거슬리고 단조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색한 기둥들 때문에 주역 배우 얼굴에 그림자가 지는데도 조명은 그대로 그늘진 얼굴이나 보이고 있고 말에요..

저는 공연 전에 음악 파일을 클래식코리아에서 모두 다운받아서 일하는 틈틈 열심히 듣고 갔는데요. 그 파일에서 들었던 것과 비교해서 성악가를 평가하게 되는거 같아요..

토요일 저녁공연의 아이다 김향란 님은 경험이 풍부하시단 말은 들었는데, 직접 들은건 처음이었구요. 음악만 보면 괜찮은 공연이었던거 같아요.. 그렇지만, 연기가 조금은 부족하신거 같아요..물론 다른 배역에 비해서는 좋은편이셨어요. 표정연기란게 있으시더라구요. 글치만.. 팔을 접었다 폈다 하는 정도를 연기라고 하긴 좀 그렇죠..

라다메스 장군역의 이정원 님은 초반에는 화려한 수상경력에 비해 조금 실망스런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다운받아 들었던 아리아들에서의 소리와 비교해서 좀 만족감이 떨어지고 너무 소리가 가늘고..풍부한 목소리란 느낌이 안드는게..좀 그렇더라구요..그렇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목소리가 풀리시는지 많이 나아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표정이랑..연기가 좀 ..그렇더군요. 거의 첨부터 끝까지 계속 단조로운 표정이라니.. 연기랄게 거의 없었구요..

주요배역 중에서는 메조소프라노인 암네리스 공주역하신 강희영 님은 ..
연기도 그렇지만, 목소리가 좀...아름답지 않고 평범한 아줌마들이 성가대에서 내는 목소리 같다고 할까요..가장 실망스런 부분이었구요

아무나스로역할한 분는 좋았던거 같고..
전령 역할한 외국인은 좀 아니더군요..

무녀장도 넘 이상하고..대체 왜 높은 곳에 누워서 머리를 늘어뜨리고는 이상한 동작을 하고 있는지... 음악에 전념하시는게 더 나을듯하더군요

세종문화회관에 비해서 좌석이 무대랑 참 잘 맞게 잘 설계된것은 좋았는데.
자막이 의자 앞에 나오는게 아니고 무대 높은곳에 있어서 그게 아주 안좋았어요.
앞에서 5번째 줄이었는데 무대는 잘 보이지만, 자막을 보려면 아주 불편하더군요..


중간중간에 무대장치 변경하는 동안에도 세종에서는 화면에 뭔가 나오면서 어색한게 없었는데,
이 공연은 중간에 어색하게 끊기는 부분이 많았어요

매끄럽지 못하고, 무용도 상당히 이상하고... 무용하는 분들의 의상도 좀...
전주곡이나 간주곡에서 원래 무용을 그렇게 하는건지...
음악에의 몰입도도 떨어지고, 암튼 좀 실망..


암튼 전체적으로 만족도는 좀 떨어지는 공연이었지만
머 이렇게 자꾸 공연하면서 한국오페라의 발전이 있는거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론 서울시오페라단이 세종에서 하는 공연이나 잘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오게된 공연이랄까요..

좋았어요. 근데 단체관람으로 좀 어수선했네요

배우들이 열심히 하셨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음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상황이었던거 같아서
음의 파장이 끊겨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잘안들려서 ... ... 대사전달이 잘안되어서 ... ...
무대장치쪽도 조금은 실망 배경이 이집트인데 그느낌을 살리는쪽은 많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담에는 세심하게 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