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명의 배우들만으로도 1시간 반 정도 공연으로 무대가 꽉 찬 느낌이었다.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하여 배우들의 노래와 열연, 재치있는 대사, 관객에게 던지는 말들이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내 최애 작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내 사랑의 변곡점이 된 작품이다. 벌거벗은 천사 미카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행인 시몬. 쌍둥이를 자기 자식처럼 키우며 구두를 주문하러 왔던 그 여인처럼 아낌없이 내 줄 수 있는 타인을 향한 사랑.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공간을 초월해 러시아의 소설가 톨스토이는 내게 넌지시 말을 건내는 듯 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사랑을 외면하고 치열하게 질주하는 게 성공의 비결이라고 믿는 우리 사회와 거기에 휩쓸려사는 나를 돌아보게 됐어요. 개인사가 겹쳐지는 부분도 있어 매우 공감되었고, 배우분들 연기력 가창력도 훌륭해서 큰 무대도 손색없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장과 관객의 거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가까워서 저도 함께 공연한 느낌이에요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음악성 그리고 무대장치 소품 모두 좋았어요 미가엘 천사가 대사를 시작할 때부터 저의 눈에서는 눈물 핑 정도로 공감되는 사랑이야기 다시 보고 싶어지는 소중한 공연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자녀들과 함께 와서 관람해야겠어요~♡감사합니다 ^^

처음 가본 북촌나래홀. 옆에는 공원과 창덕궁까지.. 참 좋은 장소에, 아담한 공연장이었습니다. 좌석 선택이 불가한 작은 공연장이었는데, 운 좋게도 진짜 가운뎃자리를 배정 받아 너무나 감사하게 관람했습니다. 배우 세 분이 1인 3역 정도씩을 맡아 정말 열연해주시는 무대였는데요. 다들 연기도, 노래도 너무나 잘하시고 재치 넘치시는 분들이었어요. 배우분들과 꽤 오랜 시간 눈맞추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가깝게 함께 호흡하며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밌게, 즐겁게 관람했는데, 더불어 감동적이기까지 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워낙에 톨스토이의 원작소설 자체를 좋아했기에 예매했던 공연이었고, 그에 걸맞게 뮤지컬 공연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앞일을 내다보는 지혜가 없기에 더욱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함께하며 서로 사랑으로 살아야하는 존재가 사람이라는 것에 다시 한 번 공감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수용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규모 뮤지컬은 첨보는데..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 노래, 감동, 몰입력 모두 좋았어요. 가족, 특히 자녀들과 함께 보심을 추천합니다. 그만큼 여운과 교육적인 내용이라 재관람도 생각합니다..강추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