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없음>은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48년 5월 10일 남한 단독 선거로 구성된 제헌국회가 대한민국 정부를 선포하기까지를 배경으로 제헌헌법을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속기록을 비롯한 제헌헌법 관련 각종 문헌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 관계된 회고록, 평전 등 비공식적 역사 자료까지 참고하는 한편, 상상력을 통해 의회 바깥에서 진행된 헌법 제정 과정의 이면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오늘날 우리가 ‘정의’ 혹은 ‘공정’이라고 당연하게 ..

어느 날 박 피디는 대한민국 제헌헌법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의뢰받는다. 박 피디는 라 작가와 헌법학 전공자인 금 교수를 섭외하고, 제헌헌법의 초안을 만든 사람들을 다루는 것부터 출발하기로 결정한다. 박 피디와 라 작가는 역사 속 그들이 지금의 한국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