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오랜만에 공연을 보게 되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2층 좌석 이용하였는데 스크린은 잘 보였고 오케스트라가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연주 잘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음악을 좀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콜바넴이 음악이 웅장한 느낌은 아닌지라... 이보다 훨씬 더 관현악 연주가 돋보이는 영화의 이런 형식의 공연을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나 여자관객들 다수구요 영화 수없이봐서 내용 다 알지만 첫시작할때 오케스트라 라이브는 전율이돋네요 마지막 곡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단.. 영화 자체에 배경음악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협엽이 없고 피아노 솔로가 대다수라 심심하긴 했어요 그래도 라이브영화콘서트는 처음인데 좋은경험 했습니다.

영화와 연주를 같이 하는 공연은 처음입니다.
방식은 신선한데 영화 선정은 아쉬웠습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라는 영화 자체와 배경음악 모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여성 커뮤니티 등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은 들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는 수위 높은 남자 동성애 영화라니, 젊은 여자들에겐 좋아도 30대 남자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영화의 주제나 재미와는 별개로 이렇게 무대에서 연주할 음악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이나 한스 짐머 음악처럼 오케스트라에 어울릴 웅장한 음악은 없습니다.
간들간들하고 오밀조밀한 연주곡들이 종종 있지만 대부분 피아노 곡입니다.
무대를 비추는 카메라도 그래서 대부분 피아노 연주자의 선반을 보여주고, 피아노 분량이 많아서 연주자도 2분이 번갈아 하더군요.
다른 현악기, 관악기가 많이 참여하는 곡들이 나오는 영화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2층 중앙에서 봤는데 둘러보니 관객 대부분이 젊은 여성이나 여성과 함께 온 남성이더라고요.
저는 아니지만 젊은 여성들에게는 좋은 공연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