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에서 하나의 데이터 쪼가리가 되는 사람들

지인도 진짜 잘보고 갔다고 해서 뿌듯 우리와 밀접한 이야기

재연으로 꼭 다시 돌아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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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3: 플랫폼과 데이터" (작,연출:김재엽 무대:서지영 조명:최보은 의상:오수현 소품:제페토 음악:한재권 영상:윤민철 분장:이지연 그래픽:박예슬 사진:김명집 인공지능:캔디, 멀더 영상출연:필립 빈디쉬만, 이상혁, 권윤애 출연:김세환, 김원정, 백운철, 이소영, 이태하, 정유미 제작:드림플레이 테제21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작년에 "한남韓男의 광시곡狂詩曲 (K-Men’s Rhapsody)" 을 봤었던 드림플레이 테제21 신작이다.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중퇴한 늘찬은 라이더 유니온의 리키를 만나 플랫폼 노동자로 살아간다. 데이터 프로그래머 애니는 얼굴인식 인공지능을 만들다가 해외입양된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이 데이터로 사용 되는 것을 보고 데이터 불균형을 깨닫고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애니의 대학동기이자 한국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잘 나가고 있는 마틴 유는 디지털 미디어 편집국장 마상석의 유튜브 채널<플랫폼TV>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다. 한편 기자 소은은 리키의 제안으로 라이더와 AI의 대결을 취재하며 플랫폼 노동자가 처한 현실의 부당함을 전하려고 애써 보지만..... 스마트 폰 안에 자리한 디지털 세계에 대한 환상은 플랫폼과 데이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자본과 노동의 모순을 은폐하는 것은 아닐까?
"자본", "자본2 : 어디에나, 어디에도" 에 이은 자본 시리즈 세 번째 공연이다. 이전에 비해 많이 알려진 주제여서 그런지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110분 동안 재밌게 보았다. 여섯 명 배우들의 연기와 영상 활용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