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포스터.



해뜨기 전 70분은 임산부 아니 대리모의 이야기이다.

세상에는 참 많은 임산부가 있다. 이중 대리모의 이야기를

극으로 풀어 세상을 비판하기도, 슬픔을 알리기도, 그리고

그들을 이해시키기도하는 해뜨기 70분 전은 저출산 시대에

어떻게 해서든지 꼭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와

돈이 없어서 대리모를 자처하여 아이를 임신한 영서 이

두명의 이야기 이다



정말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이를 갖고 싶은데 갖지 못한다면

그 실망감과 좌괴감 그리고 슬픔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듯하다

또한, 돈이없어 대리모를 자청하나 10달간 자기 배속에 아이를

키웠는데 막상 떠나보내려 한다면 그 또한 큰 아픔이 될 듯하다



저출산과, 불임, 윤리적인 문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독특하게

만들어진 무대에서 펼쳐지는 창작이 매우 독특한 연극이라

더욱 재미나게 본거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연의 맨 마지막에 아기 울음 소리로 극이

막을 내리나 해피엔딩인지 sad 앤딩인지 말하지 않고 극이

마무리가된다. 결과를 보여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

배우분들의 연기력과 호흡 나무랄데 없이 뛰어나셨던거 같은데 내용 자체도 마음에

들었고 가면 갈수록 집중했던거 같아요^^ 작품의 중요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것 같아 대단하단 생각 드든데 공연을 보다가 반전도 있어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공연장 시설도 되게 좋았고 편리했는데 좋은 작품이였단 생각

들어요^^ 아직 못 보신 분들껜 꼭 보셨음 좋겠구요 누가봐도 후회하지 않을

깊은 의미의 연극이였던거 같아요^^ 기대했던거 이상이였구요 생명과 물질 사이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좋은 시간 잘 보냈어요^^~~~

작품에 대한 해설 등등은 팜플렛 소개에 나와있는 글을
꼼꼼히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녀석(작품)이 비록 약간은 부족한 부분이 있으리라는 것은 서로가 알고 있지만,
신작을 세상에 내어놓는 입장에서는 기대보다는 초조함이 더욱 크겠지요.
하지만 관객으로서 신작을 맞이하는 기분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늘 설레임입니다.

그리 어렵지는 않았으며, 전개중에 자연스럽게 극의 흐름을 예상할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갈등구조로 가져가는 후반부의 구성도 그만하면 됬고요.
희곡 자체는 괜찮았고, 무대 밑의 공간을 이용함으로서 원룸의 분위기를 살렸네요.
무대미술도 아주 심플해서 좋았습니다.

회전하는 원룸은 참신했기에 칭찬하고는 싶지만, 관객의 시야에서는
배우들이 등을 보인 채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아야 했기에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배우들의 위치와 조화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목소리가 조금......
아마 무대구조를 다르게 가져갔기에 모아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잘 들리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요. 연출님이 조금 체크를 해야될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나왔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며 차차 커가듯이,
이 작품도 많은 수정을 거쳐, 다시금 더욱 좋은 모습으로 커갔으면 합니다.

배우분들, 스텝여러분들, 모두모두 수고 많이 하시고 애쓰셨습니다.

김나정 작..반무섭 연출..극단 작은신화의 우리연극만들기..


2011년 아홉번째 작품인 해뜨기 70분전..


40대여자 병주와 20대 여자 영서의 이야기입니다..


두사람 모두 만삭의 임산부..


그래서 그런가요..두사람은 묘한(?)친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6세의 한참 대학캠퍼스를 만끽하고 있을 영서는..


본인의 아기가 아닌 대리모를 하고있고..


그런 영서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병주는 참으로 친 언니처럼..


영서를 돌봐주고 옆에서 지켜주는데요..


이 공연은 스포일러가 있는공연입니다..미리 알고나면..


공연을 보는 재미가 상당히 감소하지 않을까 싶어서..말할수는 없구요..


그들은 친밀했던 관계가..어떤 계기로 인해서..


산산히 부서지고 갈등하는 두사람의 모습..


그리구 거기에서 드러나고 부각되는..


가진자와..못가진자..로 나뉘어지는 대립..


그들은 서로에게 독설을 퍼부으면서 상대방을 증오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가진걸 부러워하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삶에 있어..특히 여자에게 있어서의 출산이란..


말로 형연할수 없는 인생에 있어서의 큰 축복일 텐데요..


공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각각의 사연으로 인해..


임신과 출산이라는 일이 그들에게는 너무도 다르게 전해져오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제목에서 암시하는 해뜨기 70분전에 일어나는 일이라..


공연시간을 70여분에 맞춘거 같던데..좀더..많은 이야기를..


보여주었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네요..


두명의 여배우만으로..움직이는 무대장치위에서 꽉찬 느낌으로..


좋은공연 감상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