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차이나는 남녀지만 나이와 직분에 상관없다는 바냐씨.
주인의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고 곁을 따라다닌다.

한집안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
그속엔 모두들 평화롭게 보이지만 불편함, 친근함, 다툼.
솔직한 대화를 상대방에 따라 다르게 보여진다.

"사람들을 다 믿어야 그래야 살아갈수 있는 것이다"

모든사람이 자신에게 맞추는 사람은 없는것이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각자 다르다.
부유함을 가졌지만 불행함을 때론 사소함의 행복감을 느낀다.

누군가에겐 자신이 원하는 희생이었지만 되돌아오는건 배신감뿐임을 느낀다.

과거를 씻으로 잊고 싶은모습.
새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기엔 어려운 현실에 낙심을 한다.

나이를 먹어도 순수한 사랑을 하는 모습이 착해보였다.
무엇을 원하는 것이 아닌 그저 바라보는것 자체만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찾아오고 다시 떠나고..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자취만남게 되고 여운만 생각하게 된다.

지금은 불행하고 힘들지만 나중엔 편히 쉬리라.
평생 기쁨을 몰랐지만 언젠간 알게 될것을 말한다.

자신은 아무런 감정과 불편을 느끼지 못하지만 상대방은 분노가 터지는 현실.

바냐는 그중심에서서 모든사건의 계기가 되었고 결말을 보게된다.

안톤체홉 작품중 하나. 갈매기, 세자매, 벛꽃동산

인간의 감정의 높낮이, 급도로 변화하는 모습.
일반 도시사회속이 아닌 한적한 시골에서 이뤄지는 것이 색달랐다.
조화롭게 희석이 될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지만 때론 모든걸
멀리 떨어지게 만드는 관계의 장소가 될수 있는것이다.

워낙 좋아하는 희곡이라
대만족을 외치기엔 기대가 너무 큰 것도 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순간순간의 빛남이 있었던 공연.
하지만, 적극 추천해주기엔, 아쉬움도 있었던 공연.

뭘말하고자하는지 깨알같은재미는있었지만....
얼마전 서강대메리홀에서한 갈매기를 따라가진못하네요

너무 재밌게 잘봤어요 ㅎㅎ
특히 무대연출이 너무 좋았던것같아요,
갈대밭과 통나무의자..?ㅎㅎ 그리구 강같은게 있어서 배우들이 직접 물속으로 뛰어드는
장면도 기억에 남고, 작은 소리까지도 섬세하게 들려서 좋았어요
무겁고 어두운내용일줄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