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번째 공연 - 추천점수100점
날짜-2012.5.3.5시

장소- 대학로 예술 대극장

런닝타임-70분정도 





팜플릿-리플릿





간단 내용- 쉬반은 신발이 자신을 표현해 주고 신발을 가지고 사람들을 평가하고 점수 매기는 션을 좋아하게 되고,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서 그렇게 물들어 버린 션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우주인형식 공연 포인트-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아이들의 융화 과정. 1인극을 표현하는데 있어, 배우의 연기와 의상을 가지고 배역 변화를 이루는 다른 극에 비해서 신발을 주체화 시켜 배역변화를 해주고 캐릭터 설정을 한 작가의 천재성에 찬사를 보낸다. 아이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아이들을 주체로한 우리가 잊고 지내는 본질에 대한 이야기인듯 싶다. 정말로 잘된 극을 보고 왔다.



웃음-갓난 아기부터 아저씨까지 다양한 역할속의 재치있고 위트있는 대사는 웃음을 충분히 준비해 두었다.



음악- 컴퓨터 음악과 기타의 라이브 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기타리스트께서 또 한분의 배우 역할을 해냈다 하겠다.기타 한대로 분위기를 만들어 내시는 모습에 부러움을 느꼈다.



무대- 쌓여진 신발상자와 전봇대두개로 모든 것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의상- 소녀의 복장도 아닌 그저 전현아씨의 평상복 같았다.애써 소녀 복장을 하지 않은 것이 좋았던 듯 싶다. 역할 변화를 위해서도.



연기-눈이 몇번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눈빛이 살아있는 배우였다. 쏘아 보는 듯한 빨아 들이는 듯 한 눈빛이 참 좋았다.



극몰입도- 청소년 극이라서 그런지 짧은 런닝타임이었지만 극 내내 수다쟁이 아주머니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좋았다.

극진행도- 한번도 멈춤 없이 극이 진행 되었다. 맨발로 올라와 퇴장하기까지 맛난 코스요리를 먹은 듯이 앉은 자리에서 배부르게 기분 좋게 먹고 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뿌듯한 공연 이었다.



멋진장면- 전봇대에 신발을 던지는 장면!

십대들을 위한 공연이라 하여 우리 집 공부벌레와 함께 이 공연을 보았습니다.
맨날 동생이 보는 아동극만 보다 십대들을 위한 공연을 봐서 일까요?
완전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처음 본 것 같아요.
공연 중간 여기저기서 웃음이 빵빵 터지고요.
끝날 때 여기저기서 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완전 재밌어!"
"완전 재밌어!"
사실 어른인 제가 봤을 때도 아주 재밌더라구요.
십대들에게 좋은 선물같은 공연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