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음악회라하여 아이한테 어린왕자 읽어주고 음악회장을 찾았다. 다른 음악회보다 저렴한데다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이란 배경에 과감하게 예매하였으나...

이런~ 담부턴 이런 소규모 음악회는 예매하지 않으련다.
첼로 연주자들의 가족 음악회에 입장권사서 들어간 격이었다.

어린왕자는 후반부에 등장하였으나, 어린왕자 내용을 빔으로 쏘고 한 어린이(기획자의 딸)가 프랑스어로 읽어주는 형식을 취해서 어린왕자 음악회이기는 했으나, 쩝

연주자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 산만하고 집중도 어려웠고...
레파토리도 어린이날 음악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어린이들이 소화가 절대 안되는 곡들 위주..
첼로 연주자들의 가족음악회.. 앞 몇줄만 표사서 들어온 관객들인 듯 함.

어린이날 음악회라면서 청중인 어린이를 절대로 배려하지 않은 선곡~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근사한 저녁으로 땜방한 어린이날이었다..

담번에는 예매시 연주회곡 목록도 확인하고 누가 연주하는지 꼼꼼히 따지련다.
싼게 비지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