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가 모두 최고였으면 좋았겠지만... 공연장 관람석이 너무 엉망이었고, 관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던 공연이었음. 그러나 사라브라이트만의 노래와 목소리 때문에 별 세개.

2013 사라 브라이트만 내한공연 － 광주

부보님께서 사라브라이트만을 좋아하셔서 2장을 예매하게 되었는데 당일 아빠가 못가시는 바람에 내가 대신 가게되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정신이 없었고.. 이름만큼이나 규모가 크게 많은 의자가 놓여있었다. 거의 뒤쪽으로 가게되었다(나름 비싸게 주고 처음사본 티켓이라... 사라브라이트만이 유명한줄은 모르고 티켓값에 불평만 하고 있었다(;)
사라브라이트만 노래는 고작 2개정도 밖에 몰랐다. 드디여 공연 시작!!
공연이 시작하고 모르는 노래들만 나오길래~ 눈을 감고 듣게만 되었다(*_*)
처음에는 4차원적이고 이해하지 못할 음악들로만 시작해서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뒤에 큰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은 정말 훌륭했다.
계속 4차원적인 노래만 나오나... 싶었던 찰라!
사라브라이트만이 남자분과 듀엣을 한 곡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뒤에 나오는 영상이 사라브라이트만이 부를때는 빗방울이 조용하게 떨어지고... 알레산드로 사피나가 부르는 부분에서 거세게 내려치는 영상과 노래가 정말 너무 어울어져서 그만 눈물이 흘렀다)
무대와 거리가 너무 멀어 뒤에 영상을 보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밖에 없었다.
뒷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어렵풋이 들어본 곡들이 흘러나왔다~ 발레리나도 나와서 같이 춤을 추고..
날개짓을 하는 동작도 추고.. 정말 많은 연습을 했겠구나 하고 생각되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으시시한 노래들고 나왔다~ㅎ
밴드분들은 계속 나와서 기타와 드럼을 두드리는것도 보였다.
나중에 가면 갈수록 우주에 가 있는듯한 영상이 많이 나왔다~ 롤러볼이 돌아가고 그 빛이 공연장 뒤에까지 비쳐서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캡짱!
콘서트 공연은 처음이어서 많이 들떠서 보게되었는데 최고에 공연임은 틀림없었다.
광주가 나중에는 정말 많은 인원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생겼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집에 와서도 사라브라이트만에 대해서 검색해 보고 공연도중에 나와던 음악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지금도 알레산드로사피나와 듀엣했던 곡을 듣고 있다 ^_^ 제목도 대지에 찬가 노래가 너무 훌륭하다!
사라브라이트만이 젊은 나이도 아닌데 그 목소리를 내려고 얼마나 많은 연습과 관리를 했을지 대단한것 같았다. 아빠가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는데 막상 공연장에 가서 너무 실망했네요.
십만원이 넘는 공연에 프라스틱의자로 번호 정하고 대형 스크린 하나 준비하지 않은 기획사에
굉장히 불만이 많았습니다.
앞에 사람들이 넘무 많아서 가수 얼굴은 커녕 실루웻도 보지 못하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런식으로 고객을 우롱하는 것은 ........
아주 아주 실망스러웠습니다.

사라브라이트만 노래는 정말 잘 하더라구요...
근데 단순한 율동과 함께 보이는 퍼포먼스는 좀 약한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