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은 소설로써 유명하지만, 저는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진행된 설국을 통하여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자로써 독자에게 주는 힘을
시각과 청각을 빌려 연극을 통하여 한편의 소설을 읽고 온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설이 2D영화라면, 연극 설국은 3D 영화를 감상한 듯한 느낌입니다.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이 글자를 대신하기에....
소설을 읽지 않은 저에게는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산울림고전극장에서 진행 될 예정인 다른 공연들도 기대가 됩니다.
오랜만의 정통 연극을 평안한 마음으로 즐기고 왔습니다.
같이 본 사람과 똑같이 느낀 점... 어떻게 저 대사를 다 외웠을까?
연기도 대단하지만 열정과 노력 정말 대단하십니다.
산울림 고전극장 여섯편 모두 볼 예정입니다.
한가지 속상했던 점...
좀 더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일찍부터 기다렸다가 예매했는데
보조좌석을 맨 앞줄에다가 배치하는 만행?에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는...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연극은 아니였어요ㅜ
스토리보단 캐릭터들의 감정 그 순간 이런게 중요한 플롯이였고
워낙 제가 일본문화 특유의 허무주의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다보니까 그렇게 재미있진 않더라구요..
ㅠㅠ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배우들 발성도 그렇고....
너무 어려운 고전을 갖고
소화 하지 못한 연출력 ......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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