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와 정희!!!이번엔 엄마와 딸의 관계를 바라보기로 작정한 모양이다.2008년, 창작 초연되는 <금녀와 정희>가 말하고픈 엄마와 딸 아니,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의 사랑 그리기... 이 작품을 통해 우리네 엄마를 엄마로서의 여자가 아닌 여자로서의 여자로 바라보며 그녀의 사랑과 꿈을 찾아보고자 한다.

옛날옛날에는 어미가 없었대그냥 시간만 있었대봄 여름 가을 겨울그래 다같이 봄에 나서 여름을 살고 가을 살다가 겨울에 같이 사라졌대그 중에 둘이 사랑을 했어. 그리고 서로 다른 시간을 살면서 사랑하고 싶어졌어. ....---그리곤 둘이 모반을 한 거야    그믐도 아니고 초승도 아닌 때에,    달이 져야할지 펴야할지 고민하는 때에,    경계에 선 바로 그 찰나의 시간에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손을 맞대고 모반을 했어.    그래서 먼저 태어난 것과 나중에 태어난 것이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