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로이킴 LIVE TOUR “HOME” - 부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100분이 너무 짧게 느껴졌네요

출발하는 아침에 서울은 장대비가 와서 정말로 커다란 장대만한 우산을 챙겨서 KTX를 타고 4시간을 달려 부산역 도착. 이게 웬일인가? 날씨가 봄날같이 살랑거리는 바람까지 불고있었다.이작은나라에서 이런온도차라니. 부끄럽게도 내손에는 장대만한 우산을 꽈악..슬프고 부끄러웠다. 슬쩍스치는 바다의비릿한냄새까지 매번 원하는 곳으로 승용차로 움직이다 이번엔 오올~~기차를타고부산첨온 서울촌것. 택시를 타고 곧장 KBS공연장도착해서 숨한번 안쉬고 내자리에 앉아 설레고 서둘러 가빠진숨을 돌렸다.옆에는 장애우들이 몇몇있어 걱정반 고마움반으로 공연을 맞이하게되었다. 이번전콘에서 중증장애우들이 관람하는건 처음인듯했다.공연이 시작되면서 그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시작된 호옴~~~은 또다른 감성이었다.그가 편하게 즐기길바란다는 멘트를 할쯤 옆에 있던 장애우친구들의 한박자 늦은 환호에 나의속물스런생각에 정말 미안했다. 중간에이어진깜짝이벤트때 악수를 해준 로이킴에 그들얼굴에 비치는 미소에 공연이 더 행복했다.그날따라 악수하던손이 어찌나 차갑던지....
공연을 보는 관객인 나도 행복했고 그 역시도 공연하는 동안은 많이 행복해보였다. 많이 노력하고 있는 보습에서 이제 내가수 로이가 공연에대한 맛을 알아가는 가수로 발전하는듯한 모습에 더없이 기쁜 부산의 로이킴의홈이었다. 서울오느라 죽다살았지만 그가 전해준 두시간의 즐거움은 내게 또다른 한주를 설레게하는 마술을 선물해줬다.

함꼐 같이 홈 로이킴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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